광복 70주년을 기념하는 ‘2015 투르드(Tour de) DMZ 평화누리길 자전거 퍼레이드’ 행사가 오는 5월 30일 경기도 연천과 강원도 철원 일대에서 펼쳐진다.

평화누리길 자전거 퍼레이드는 올해 3회째 열리며 행정자치부와 경기도, 강원도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 연천공설운동장에서 출발해 신탄리역을 경유하고 강원도 철원군의 백마고지역, 월정리역, 노동당사를 돌아오는 경로로 경기도와 강원도를 잇는 총 61Km 구간에 거쳐 진행된다.

특히 민간인통제구역인 백마고지역에서 경원선 철도중단역인 월정리역 15Km 구간은 남방한계선 철책을 볼 수 있는 구간이다.

▲ 코스구간(61㎞) : 연천 공설운동장 → 신망리역 → 대광리역 → 신탄리역 → DMZ 일원 → 백마고지역 → (민통선 일원) → 노동당사(반환점) <사진=행정자치부>

행사에 앞서 행정자치부·경기도·강원도·연천군·철원군·대한싸이클연맹 등 6개 기관이 ‘평화통일 투르드 DMZ 발전을 위한 공동협약식’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으로 경기도와 강원도는 번갈아가면서 매년 정기적으로 행사를 개최하게 되며 접경지역의 자연·역사·문화·관광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접경지역에서 열리는 다양한 지역축제와 연계한 구간을 개발, 지역경제 활성화에 공동으로 협력하게 될 것이다.

또 다양하고 효과적인 홍보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외국 선수 및 외국인 자전거 동호인들이 참여하는 국제대회로 발전하기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은 “이번 행사는 DMZ를 공유하고 있는 경기도와 강원도 그리고 행자부가 공동으로 개최한다는 것만으로도 어느 때보다 뜻 깊게 생각한다”며 “접경지역 주민들이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행사를 통해 DMZ·접경지역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민족의 염원인 평화통일의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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