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서울 도시농업박람회가 오는 6월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서울광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함께하는 생활 속 도시농업’을 주제로 열리며, 도시농업전시관·학술대회·부대행사·씨앗모종 나눔행사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특히 도시농업전시관은 실제 부엌·베란다·정원·회사·옥상텃밭 등을 활용한 도시 농업 사례를 전시하는 주제관을 비롯 미래산업관, 힐링농업관, 생태환경관 등의 전시 체험 공간으로 꾸며진다.

‘콩놀이터’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찾을 만한 곳이다. 놀이터에서는 콩가루 샌드아트 배우기, 오곡 쿠키만들기, 콩 만져보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서울 광장 주변에는 텃밭이 마련돼 권역별 대표 작물을 심어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 곳에선 농업과 관련된 서울 지명, 서울 지역 특산물 등 서울 농업의 역사도 살펴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친환경 방제재 만들기·생쓰레기 퇴비 만들기·농산물 안전검사 등 다양한 체험 및 도시농업컨설팅도 운영된다.

이 밖에도 서울도시농업의 발전방향을 논하는 컨퍼런스, 도시텃밭 활성화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도시농업경진대회, 매일 1천명에게 모종·퇴비·흙을 나눠주는 나눔행사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서울도시농업박람회 세부 내용은 홈페이지(www.agro-cityseoul.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박원순 시장은 “도시농업박람회를 방문한 시민들이 힐링과 나눔을 통해 이웃과 소통하는 등 공동체 회복에 한 발짝 가까이 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하고, 체험의 장을 마련하는 등 2018년까지 이 도시농업박람회를 세계적 행사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