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외국의 문화를 우리 국민들에게 소개하는 쌍방향 문화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6월 26일부터 7월 5일까지 서울에서 ‘2015 쿠바 문화예술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우리나라와 쿠바 정부(문화부)간 협력으로 기획됐으며, 행사 참석을 위해 쿠바 정부 파견 문화사절단이 최초 방한한다.

‘젊음의 쿠바, 한국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누에보 쿠바 재즈콘서트’와 ‘쿠바 현대영화제’로 진행되며, 그간 우리 국민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쿠바 문화의 다채로운 모습을 소개한다.

▲ 쿠바의 댄서팀이 플라멩코를 추고 있다. <사진=2015 쿠바문화예술축제 공식 블로그>

축제는 콘서트와 영화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할 예정이다.

26일부터 27일까지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열리는 ‘누에보 쿠바 재즈콘서트’에서는 쿠바의 모던재즈를 이끌고 있는‘알베르티코 레스카이 재즈밴드(Albertico Lescay & Formas)’, 쿠바의 대표 무용수 ‘아나 메네세스(Ana Meneses)’및‘요에를리스 브루넷(Yoerlis Brunet)’의 열정적인 공연이 펼쳐진다.

또 한국 라틴음악·댄스팀(Zion Luz Project, JK&Lucy)과의 합동무대도 선보인다.

27일부터 7월 5일까지는 국내 최초로 ‘쿠바 현대영화제’도 개최된다. 2011년 이후 제작된 다양한 장르의 쿠바 현대영화 9편(단편 애니메이션 1편 포함)이 소개돼 우리 국민들이 영화를 통해 쿠바의 현재를 만나는 시간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제 부대행사로 한국과 쿠바 영화산업 발전과 교류 전망 등을 논의하는 ‘한-쿠바 영화 세미나’도 개최한다.

아울러, 국내외 영화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쿠바 영화 ‘품행’ (Conducta, 2014)의 에르네스토 다라나스(Ernesto Daranas) 감독도 최초 방한하여 참석 관객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축제의 모든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축제 공식 홈페이지(www.cubafestival.kr) 또는 2015쿠바문화예술축제 운영사무국(070-4870-1932)을 통해 신청 및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쿠바와의 문화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이러한 상호 문화교류가 양국간 관계 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메르스 확산 관련해 축제 행사장에 방역을 실시하고, 행사장 입구에 마스크, 손세정제 비치 및 입장시 모든 관람객들의 체온 측정을 진행하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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