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젊음의 메카 홍대 주변의 마포 상수동, 서교동 일대는 우리나라 소비 트렌드를 그대로 보여주는 대표적인 핫플레이스 지역이다. 특히 다양한 맛집과 상점들이 수많은 선택의 기회를 제공해 늘 새로운 체험의 가능성이 열려있어 모험을 즐기는 20~30대 소비자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는 지역이다.

이런 매력을 갖춘 다양한 맛집 중에서도 이색 요소로 고객에게 새롭고 즐거운 경험을 선사해 데이트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감성술집 ‘코다차야 홍대점’을 소개한다.

상수역 2번출구 근처에 위치한 ‘코다차야 홍대점’은 코다차야의 4호 매장답게 코다차야 4번 출입구를 통해 들어간다. 매장에서 식사 시 평일-주말 상관없이 넉넉한 건물 지하 주차장에 3시간 주차 가능하다.

매장 안에 들어서면 우선 그 규모에 놀란다. 국내 최대수준인 700석 규모를 자랑한다. 이런 매장이 만석이어서 대기가 필요한 경우도 빈번하다. 매장에 들어갈 때 입구에서 무언가를 건네준다. 휴대용 무선 호출기로 알려진 ‘페이저’라는 기계다.

이 페이저를 이용한 주문 방식이 신선하다. 각 요리 마켓에서 원하는 메뉴를 주문하고 페이저가 울리면 요리를 가져오면 된다. 점원을 기다릴 필요도 없고, 포장마차처럼 생긴 마켓을 돌아다니며 조리 모습을 직접 볼 수도 있다. 결제 방식도 각 페이저의 내역을 나갈 때 일괄 계산하는 방식이라 간편하다.

매장 분위기는 이자카야와 포차를 합쳐놓은 것 같은 이색적인 느낌을 선사한다. 널찍한 실내 공간에 7군데의 요리 마켓이 저잣거리처럼 한 데 모여 있는 새로운 스타일의 술집이다. 이를테면 7개의 포장마차를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실내 야시장 같은 셈이다. 콘셉트가 다른 7개의 요리 마켓 이름은 요리 종류를 알아보기 쉽게 군산회집, 튀김야, 철판야, 구이야, 코다야, 분식야, 이탈리야로 돼 있다. 한식, 일식, 중식, 양식 등 다양한 종류의 메뉴가 100여 가지 이상 준비돼 있다.

그 중 가장 인기가 높은 메뉴는 ‘레전드’로 불리는 김치볶음밥을 비롯해 모듬꼬치, 모듬사시미, 모듬튀김, 닭강정, 토마토홍합짬뽕, 삼겹살숙주볶음, 간사이오뎅탕 등이다. 어떤 메뉴든 기대 이상의 양질의 맛을 선사한다. 비결은 모기업인 군산회집의 30년 노하우를 접목해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 요리를 깔끔하게 제공하는 것과 7개의 요리 마켓이 한 곳에서 경쟁을 벌인다는 새로운 콘셉트에 있다.

안주 뿐 아니라 주류와 디저트 메뉴도 탄탄하다. 거품 양까지 정확하게 맞춰주는 자동기계식 클라우드 생맥주를 비롯해 칭따오-퀸즈에일-삿포로-산미구엘 등 각종 세계맥주, 사케, 소주 등은 물론 설중매 스파클링-메이-매화수나 최근 핫 아이템인 순하리 처음처럼 등 도수가 약한 술도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상수역, 합정역 인근 직장인들의 회식장소로 코다차야가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 중 하나다. 디저트로 다양한 맛의 하겐다즈 아이스크림도 구비돼 있어 여성 고객들의 취향도 사로잡았다.

이자카야보다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양질의 메뉴를 고르는 재미도 있고 역동적인 분위기 가운데 밥·술·디저트를 한 곳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어 홍대 인근 데이트장소나 모임장소로 추천하기에 손색이 없는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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