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홈페이지 영상 캡처>

강정호(28 피츠버그)가 시원한 적시타를 맞췄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3루타도 기록했다.

강정호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선발 4번 3루수로 출전, 1-2로 뒤진 5회 2사 2루에서 우전 적시타를 쳐내며 경기의 균형을 맞추는 데 일조했다.

마테오를 상대한 강정호는 초구 87마일 슬라이더를 제대로 받아쳐 우익수 앞으로 빠져 나가는 안타를 쳐냈다. 지난 6월 19일 이후 첫 타점. 그런데 우익수 켐프가 공을 제대로 잡지 못해 오히려 뒤로 흘리는 사이 2루 주자 워커가 무난히 홈을 밟았고 강정호는 3루까지 내달렸다.

원히트, 원에러를 줄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기록원은 강정호의 3루타를 인정했다. 피츠버그는 1-2로 뒤진 5회 1사 1루에서 앤드루 매커친의 홈런 타구가 저스틴 업튼에게 그야말로 도둑 당하며 분위기가 끊길 위기에 놓였으나 강정호의 적시타가 분위기를 되살렸다. 강정호는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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