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제 18회 농림축산식품과학기술대상’ 시상식에서 세계 최초로 김치에서 분리한 유산균으로 국가훈장 격인 ‘과학기술포장’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과학기술대상’은 농림축산식품 분야의 기술개발 및 확산에 기여한 연구자를 발굴·포상해 기술개발 발전을 도모하고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주는 상이다.

‘과학기술포장’은 과학 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주는 훈장(포장)이다.

CJ제일제당은 15일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린 ‘제18회 농림축산식품과학기술대상’ 시상식에서 한국 전통 발효식품인 김치에서 분리한 유산균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CJLP133(이하 CJLP133)’으로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과학기술포장’을 수상했다.

수상에는 부작용 염려 없이 피부가려움과 아토피피부염 증상을 개선할 수 있는 메디푸드를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세계 최초로 약의 도움 없이 ‘CJLP133’ 섭취만으로 아토피 피부염과 피부 가려움 증상을 완화시켜 고통 받는 100만여명의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고통을 덜어줌으로써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함을 인정받았다.

또한, 동물성 유산균 제품 위주의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에서 순수 식물성 유산균을 앞세워 월 매출 30억원대의 'BYO 유산균' 브랜드를 통해 시장을 선도했다는 점도 이번 수상의 한 요인이 됐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유산균 연구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투자로 기능성 유산균 트렌드를 선도해 한국을 대표하는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 7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김치에서 신규 기능성이 기대되는 100여 개의 후보 균을 확보, 올 하반기부터 다양한 기능성을 가진 유산균 제품을 전략적으로 선보여 라인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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