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수확 철을 앞두고 우박 피해를 입은 노지 수박 농가 돕기에 나선다고 전했다.

수박은 7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되지만 6월 중순께 전국 노지 수박 생산량의 30%를 차지하는 전북 고창군 산지에 우박이 쏟아져 30여만 평의 농가가 큰 피해를 입은 상황이다.

롯데마트는 우박 피해를 입은 전북 고창 지역의 수박 1천t 물량을 수매해 시름에 빠진 수박 농가 돕기에 적극 나섰다.

17일부터 26일까지 전북 고창 산지에서 10만 통 가량의 수박을 확보해 1통(8~11kg)에 9천900원에 판매한다.

고창 지역 수박은 미네랄이 풍부한 황토 밭에서 해풍을 맞고 자라 당도가 12브릭스(brix)로 일반 수박(10~11 brix)보다 높고 식감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고창 수박은 겉 표면에 흠집이 났을 뿐 일반 상품과 품질 및 당도에는 큰 차이가 없으며, 가격도 정상 상품보다 30% 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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