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여름휴가 성수기 시즌이다. 아울러 계속되는 무더위로 나른해지고 쉽게 지치기 쉬운 요즈음이다. 이처럼 여름은 방전된 체력과 기력 보충을 위해 보양식이 필요한 시기다. 보양식으로 몸에 좋고 질리지 않는 오리고기나 닭백숙은 어떨까? 경기도 성남시에서 오리고기 맛집으로 소문난 곳이 있어 소개한다.

바로 중원구 여수동에 있는 ‘앞뜰’이다. 위치상으로는 야탑과 모란 사이 성남시청 근처에 있다. 상호처럼 이곳은 도심 바로 앞에 있는 뜰 같이 도보로 10분 거리에 번화가가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시골 정취가 나는 별장 분위기의 고기집이다. 1, 2층 단독건물이며 마당의 텃밭에서 직접 상추도 재배하는데다 야외 테라스에서 멋진 야경도 볼 수 있어 도심 근처 분위기 있는 맛집을 찾는 이들에게 제격인 곳이다.

추천메뉴는 생오리로스, 오리양념주물럭, 훈제오리바베큐, 한방오리백숙 등이다. 그 중 최근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메뉴는 생오리로스와 한방오리백숙이다. 생오리로스를 주문하면 서버직원이 먼저 오리와 양파∙버섯∙마늘∙떡 등을 함께 구워준다. 그 후 오리가 다 익으면 부추와 파를 넣고 다시 볶아 완성된 요리의 비주얼과 풍미는 물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한방오리백숙은 갓 잡은 오리로 조리를 해서 하루 전이나 적어도 식사 2시간 전 예약이 필수다.

생오리로스와 오리양념주물럭은 (중)자가 3만3천원에, 훈제오리바베큐는 (중)자가 3만5천원에, 한방오리백숙은 1마리가 5만원에 제공된다. 이외에 생삼겹살(200g 1만2천원), 토종 닭 백숙(1마리, 5만원), 들깨수제비(5천원), 볶음밥류(2천500~3천원) 등도 인기메뉴다. 기본찬으로 제공되는 상추겉절이도 이곳에서 재배한 걸 사용해 신선하다. 짱아찌류도 입맛을 살리는데 한 몫 한다.

단체 70석이 가능한 넓은 매장 규모에 단체예약고객의 경우 성남 내에서 버스(15·25·35인승) 무료 대절도 가능해 성남, 분당에서 가족모임이나 사교를 위한 모임장소 혹은 직장인들의 회식장소로 추천하기에 손색이 없는 곳이다. 평일엔 오후 5시~10시까지, 주말엔 오후 12시~10시까지 영업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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