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이 인간의 몸에 심각한 위험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휴대폰과 태블릿 PC같은 무선 기기에서 나오는 방사선은 암과 파킨스, 알츠하이머 등 뇌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무선주파수의 방사선이 인간의 DNA 손상을 어떻게 일으키는지 실험을 통해 알아봤다. 연구는 10년 이상 휴대폰을 사용한 성인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하루 20분간 5년동안 매일 휴대폰을 사용하면 뇌종양의 위험이 3배로 늘고 하루 1시간 4년동안 매일 사용하면 각종 종양이 생길 위험이 3배~5배로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특히 어린아이가 휴대폰을 사용하면 그들의 몸 내부는 더욱 민감해서 매우 위험한 요소로 작용 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크라이나 과학 아카데미 이고르 야키멘코 박사는 무선주파수 노출로 인한 산화 스트레스가 무선 기기와 암과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오랜시간 노출되면 두통, 피로, 피부염 등을 일으킬 수 있다. 그의 주장은 활성산소가 뒷받침해준다. 활성산소는 온도 조절 등 우리 몸 속 내부 세포 신호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휴대 기기의 방사선이 우리몸에 체내 활성산소가 많아지게 만들어 생체 산화 균형이 무너진 상태를 야기한다. 활성산소 수치가 급격하게 늘어나면 세포 구조에 손상을 입힌다. 이를 산화 스트레스라고 한다. 활성산소는 평범한 무선기기에서 나오는 방사선으로 부터 생산될 수 있다.

야키멘토 박사는 "이 데이터는 인간의 몸에 이같은 방사선이 실제 위험을 줄 수 있다는 명백한 신호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휴대폰을 덜 사용하고 핸즈프리 등을 이용해서 휴대폰이 머리 근처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방식의 예방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학술지 '전자기기와 생물학과 의학'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