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글로벌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브이(V)'의 iOS 운영체제용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고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브이는 국내 유명 스타들의 개인방송을 콘셉트로 스타와 팬들이 실시간 소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달 31일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먼저 출시됐던 브이는 유럽과 중동 등 전세계 170여개국에서 24시간만에 다운로드 61만건을 기록했다. 이날 브이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인기 앱, 신규 인기 앱,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 인기 앱 1위 등을 동시에 달성하기도 했다.

지난 3일에는 밴드로 돌아온 JYP엔터테인먼트의 원더걸스가 'REBOOT 쇼케이스 with V'가 방송됐다. 카라의 'KA-LIVE', 씨엔블루 정용화의 '방송용' 등이 생중계로 진행됐다. 네이버는 현재 브이를 시범서비스 중이다. 글로벌 정식서비스 8월말로 예정돼 있다.

또 네이버는 글로벌 이용자들을 위해 실시간 자막 서비스를 지원한다. 시범 서비스에서는 영어만 자막으로 제공되며 정식 버전에선 중국어와 일본어가 추가될 예정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빅뱅, SM TOWN, 비스트, 방탄소년단, 원더걸스, 카라, AOA 등 25개팀의 케이팝 스타들이 브이에 참여해 글로벌 팬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며 "네이버는 브이가 한류 확산에 기여하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글로벌 시장을 향해 다양한 시도를 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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