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서도식)은 오는 14일부터 9월 25일까지 인사동 가나인사아트센터에서 중요무형문화재 합동공개행사인 ‘2015 천공(天工)을 만나다’를 개최한다.

중요무형문화재 합동공개행사는 기능보유자들이 1년에 한 번 본인들의 기능을 일반인들에게 선보이는 행사로, 전통공예품 제작 과정 전반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또 평소 만나기 힘든 중요무형문화재의 작업 과정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이번 행사에선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기능보유자들의 오랜 시간 이어 온 전통 기법을 시연한다. 특히 올해에는 지난해 뜨거웠던 대중의 관심에 보답하고자 단발적으로 진행되던 행사를 1, 2차로 나뉘어 진행한다. 14일부터 진행될 1차 시연행사는 총 5주간 매주 금·토·일 3일간 진행되며, 9월 17일부터 2차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합동공개행사는 단순한 시연이 아니라, 다른 전시행사와 공동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관객들에게보다 보다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문화재재단은 기대하고 있다

문화재재단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관람객들이 직접 전통공예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금박, 갓일, 윤도, 한산모시짜기, 사기, 옹기, 한지, 불화, 화혜, 석 등 10개 종목의 기능보유자와 함께 전통 기법의 일부 과정을 체험하고 전통 공예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뿐만 아니라, 소장하고 있는 공예품에 대해 무료로 상담해주는 '공예품 수리 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해 전통공예의 활용 가치를 알릴 예정이다.

모든 체험·상담 행사의 참여 기회는 사전 신청자에게 우선적으로 제공되며, 사전 신청 및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문화재재단 홈페이지(www.chf.or.kr)를 참조하거나, 한국문화재재단 공연전시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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