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부산국제광고제 조직위원회(위원장 서병수 부산시장)는 오는 20일부터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2015 부산국제광고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8회째를 맞는 부산국제광고제는 2008년 출범 이래 지속적으로 그 규모가 성장해왔다. 특히 올해는 출품작이 전년 대비 약 41% 증가해 67개국에서 1만7698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이 중 본선에 진출한 1717편의 작품이 행사 기간 중에 전시된다.

세계 유명 광고제의 심사위원 등 광고계의 세계적 흐름을 선도하는 인사들을 초청해 심사의 전문성과 국제 광고제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독일의 장-레미 폰 마트, 미국의 매트 이스트우드, 콜롬비아의 호세 미구엘 소코로프 등 세계적인 광고인들이 심사위원 및 연사로서 이번 광고제에 함께한다.

또 태국의 수티삭 수차리타논타와 2013년 부산국제광고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멀리 크루즈 제이미 등도 심사위원으로 심사에 참여한다. 아울러 중국광고협회와의 공동 주최로 중국 광고의 역사를 다루는 ‘중국광고사 전시’가 진행되며, ‘바이두’, ‘봉황넷’, ‘화웨이’, ‘망고티브이(TV)’ 등 중국의 주요 매체 및 광고회사에서 다양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부산국제광고제는 창의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창조캠프’와 ‘창조스쿨’도 연계해 운영한다. 창조캠프는 청소년 대상 교육 및 경연 프로그램으로서 지난 7월 24일과 25일 양일간 진행됐는데 이번 광고제 기간 동안 이 경연대회의 수상작이 전시된다. 이와 함께 현직 광고 전문가들로부터 창의적인 해법을 배울 수 있는 ‘창조스쿨’도 이번 광고제 기간 동안 진행된다. 창조스쿨은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세계 대학생들의 광고 경연대회인 ‘영스타즈’, 한국, 중국, 일본 주요 광고대행사에 재직하고 있는 3년 차 이하의 광고인들의 경연인 ‘뉴스타즈’도 이번 광고제 기간 동안 진행된다.

이번 광고제에서는 청년실업문제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취업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제일기획, 이노션 등 국내 주요 광고회사의 인사 담당자들과 상담할 수 있는 취업 설명회가 개최되며, 영스타즈 등 수상자 일부에 대해서는 광고회사에서의 인턴십 기회도 제공된다.

특히 올해는 국내 광고회사(대홍기획, 이노션, 제일기획, HS Ad, TBWA코리아) 외에도 광고주(NS 홈쇼핑)와 해외기업(일본 IMJ그룹, 중국 봉황넷, 소우거우)도 인턴십 기회를 제공해 인턴십 혜택의 폭이 넓어졌다. 또 광고주, 광고 관련사 상호 간 상담 및 교류의 장인 ‘이노플레이스’를 신설해 광고제의 광고업계 교류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했다.

문체부는 부산국제광고제가 국내외 광고인들의 교류의 장으로서 그 기반을 강화하고 명실상부한 국제광고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왔으며, 앞으로도 부산국제광고제가 광고산업의 아시아 허브로 성장해 국내 광고산업 활성화 및 국내 광고산업체의 해외 진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부산국제광고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adstars.org)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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