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대한민국 라면박람회’ 개막식

국내 첫 라면 박람회가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 C3,4홀에서 진행되는 ‘2015 대한민국 라면박람회’는 50여년 대한민국 라면 역사를 한눈에 살펴보고, 다양한 라면 종류를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우리나라는 일본·중국 등 이웃 국가들과 비교해 라면 제면기술 및 글로벌 수출 능력에서 경쟁력을 갖췄지만, 이를 하나의 문화로 소화하고 즐기는 통로가 지금까지는 부족했다.

일본의 경우 지난 2008년부터 개최된 라면 박람회가 수년째 이어져 오면서 하나의 지역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실제로 지난 5월 열린 ‘2015 일본 간사이 라면 박람회’가 올해 8회째를 맞이하며, 일본 오사카 지역을 여행하는 해외 관광객들의 여행코스로 발전하기도 했다.

이러한 성공사례에 따라 국내 최초로 진행되는 ‘2015 대한민국 라면박람회’를 통해 국민들의 일상생활에 깊이 뿌리내린 라면에 대한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고, 하나의 식(食)문화로 정착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 국내 라면 대표기업 프로모션관

이번 박람회는 국내의 라면 역사는 물론, 다양한 이색 행사를 통해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라면문화 축제의 장으로 펼쳐진다. 국내 라면의 대표 기업인 농심, 삼양, 오뚜기, 팔도가 박람회에 참가했으며, 일본라멘관 및 한국라면관 등이 마련됐다. 주최 측은 행사장 참관객이 약 3만 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15 대한민국 라면박람회’는 한ㆍ중ㆍ일 라면 역사관, 라면 대표기업 프로모션관, 홍보전시관, 놀이·시설 체험관 등을 구성해 섹션별로 라면 관련 정보 전달과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기업 프로모션관에서는 국내 대표 라면기업들이 각각의 대표 라면을 홍보하고 시식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스타 셰프 초청 이벤트 등을 통해 참관객에게 풍성한 볼거리도 마련된다.

대한민국 라면박람회 사무국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대한민국 라면의 붐업 조성은 물론 해외 인프라를 통한 식품산업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할 것”이라며 “향후 이와 관련된 국내라면 제조·유통기업의 발전과 수출을 도모할 수 있는 박람회로 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박람회 참관은 공식 홈페이지(http://ramen.etoday.co.kr)에서 무료로 사전 등록할 수 있다. 행사 안내는 대한민국 라면박람회 사무국(02-799-6728)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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