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수사반장’으로 유명한 탤런트 김상순이 향년 78세로 지난 25일 별세했다.

1970년대 뜨거운 인기를 얻었던 TV드라마 ‘수사반장’ 팀이 잇따라 떠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김상순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최근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해왔다.

김상순은 고교 시절이던 1954년 연극배우로 시작해 1961년 MBC 라디오 성우 연기자로 데뷔했다. 1971년 인기 드라마 ‘수사반장’에 출연해 큰 인기를 얻었다. 또한 드라마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에서 엄한 아버지인 ‘황놀부’로 출연해 인상 깊은 활약을 펼쳤다.

‘수사반장’의 남성훈이 2002년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고, 2012년에는 조경환 마저 별세했다. 김상순이 폐암으로 떠나면서 이제 ‘수사반장’ 팀에는 75세의 최불암만이 남아 팬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하고 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5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7일, 장지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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