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시원한 날씨로 다양한 야외 축제가 많이 열리는 시기다. 특히 수확의 계절을 맞아 각 지역에서는 특산물과 제철 음식을 중심으로 맛보고 즐길 수 있는 풍성한 ‘먹거리 축제’를 진행한다.

▲ <사진 = 광양시>

▲전남 광양 섬진강 문화축제(9월 4~6일)
가을별미로 가장 먼저 꼽히는 것은 단연 '전어'다. 가을 전어 축제로 유명한 섬진강 문화축제는 오는 9월 4일부터 6일까지 전남 광양시 망덕포구 무접섬 광장에서 ‘섬진강 따라 가을의 맛과 멋이 있는 망덕포구로!’라는 주제로 열린다.

전어 잡기, 전남도 무형문화재 57호인 전어잡이 소리 시연 등 전어 관련 프로그램은 물론 가을밤 선상 음악회, 진월 풍물단 사물놀이, 길거리 음악회, 힐링 걷기 행사, 재첩줍기 체험 등 오감을 즐겁게 하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축제 기간 동안 망덕포구 횟집협회는 전어요리 10% 할인 행사와 친절한 손님맞이 행사를 진행해 관광객들이 전어를 풍성히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지난해 홍원항 축제 모습

▲충남 서천 홍원항 자연산 전어·꽃게 축제(9월 12~25일)
전어의 내장으로 담근 전어젓이 유명한 충남 서천 홍원항 일대에서 열리는 행사로 오는 9월 12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된다.

맨손으로 전어잡기, 조개껍질·풍선아트 체험 프로그램이 있으며 전어와 꽃게를 이용한 음식이 있는 요리장터, 각종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수산물 직거래 장터 등이 운영된다.

 

▲강원 양양 송이·연어 축제(10월 1~4일/10월 23~25일)
강원도 양양에서는 특산물인 송이와 연어를 주제로 하는 축제를 각각 개최한다. 송이 축제는 오는 10월 1일부터 4일까지, 연어 축제는 오는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열린다.

송이축제는 남대천 둔치와 송이산지에서 열리며 송이채취 현장체험, 보물찾기를 비롯해 민속놀이와 공연 등 40여가지 행사가 진행된다.

연어축제는 남대천에서 열리며 연어맨손잡이와 탁본뜨기, 연어 OX퀴즈, 시식회 등 연어를 주제로 한 50여가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연어맨손잡이 체험은 온라인 선착순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번 송이·연어축제는 먹거리를 한층 강화해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10여개의 지역 내 요식업체가 음식을 판매하며 특별한 축제 음식, 지역 유명 음식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먹거리 축제에 걸맞게 식사공간과 조리공간을 구별해 보다 쾌적한 식사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강원 횡성 한우 축제(10월 7~11일)
횡성군 최대 규모 축제 행사인 횡성 한우 축제는 ‘맛보소, 즐기소, 쉬어가소’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오는 10월 7일부터 11일가지 강원도 횡성군 횡성읍 섬강둔치 일대에서 열린다.

‘횡성한우’를 내세운 축제인 만큼 횡성한우 전시·판매점과 횡성한우 전문 셀프·일반음식점, 횡성한우고기 시식코너, 횡성한우로 만든 핫도그·소시지 판매점을 운영해 횡성한우를 푸짐하게 맛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이 밖에도 횡성특산물을 이용한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 횡성군 대표 음식 판매, 전통주막 등을 진행해 횡성한우와 어울리는 다양한 음식과 횡성의 특산물을 맛 볼 수 있다.

 

▲부산 자갈치 축제(10월 8~11일)
부산 자갈치 축제는 부산시 중구 남포동에서 오는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열리며 다양한 공연과 함께 풍부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어 오감이 즐거운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거리 퍼레이드, 영도대교 거리공연, 모형배 전시·체험이 열리며 자갈치 시장에서만 할 수 있는 장어·문어 이어달리기, 젓가락 묘기와 정량 달기 게임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무엇보다 전복죽과 복국을 무료로 먹을 수 있는 시식회와 세계 최대의 회비빔밥을 만드는 프로그램은 신선한 수산물 요리를 맛 볼 수 있는 기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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