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민속문화의 한마당 잔치 ‘제26회 강원민속예술축제’가 오는 10~11일 이틀간 강원 영월군 공설운동장에서 도민이 하나 되는 화합과 축제의 장으로 펼쳐진다.

‘시와 별이 흐르는 영월에서 신명난 강원민속예술’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영월군 공설운동장에서 18개 시군의 민속단 등 1100명이 참가해 각 고장의 전통적인 민속놀이, 민요, 농악 등 다채로운 경연과 시연을 펼친다.

10일 개막식 후 축하공연으로 도립무용단의 ‘들놀이 바람소리’, 석정여자중학교 부채춤 등을 선보이고 지난해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한 평창군 ‘봉평메밀도리깨질소리’ 시연이 진행된다.

또 11일 폐막식 식전행사에는 지난 2013년 강원민속예술축제에서 우수상을 받은 태백시 ‘문곡 웃벌마을 산간민요’의 시연이 이어진다.

태백시 ‘문곡 웃벌마을 산간민요’는 오는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경기 평택시에서 개최되는 제56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강원도 대표로 참가한다.

이와 함께 대회장 주변에는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를 주제로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강원도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강원민속예술을 창조적으로 계승·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함과 동시에 도민의 문화적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궁극적으로는 강원 전통문화의 가치를 제고하고 독창성 확립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민속예술축제는 1983년부터 2013년까지 총25회가 개최된 명실상부한 강원도의 대표적인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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