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인터넷 우체국으로 알뜰폰 상품을 미리 신청한 뒤 우체국을 방문해 상품을 받아가는 알뜰폰 O2O(Online to Offline) 구매가 가능해진다.

우체국알뜰폰은 오는 8일 판매 2주년을 맞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동해 신청받는 '우체국알뜰폰 O2O 접수시스템'을 오픈한다고 7일 밝혔다.

우체국알뜰폰 O2O 접수시스템(www.epost.go.kr/postphoneo2o.comm)을 이용하는 고객은 인터넷우체국에서 사용량과 선호 단말기에 따라 추천받은 상품으로 신청한 후 2주 안에 우체국을 방문, 본인 확인을 하면 수령 가능하다. 온라인에서 가입까지 가능한 통신사의 다이렉트몰이나 알뜰폰 허브 사이트가 있지만 우체국알뜰폰 O2O 접수시스템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동해 입력항목이 적고 공인인증서 등과 같은 복잡한 절차가 필요 없다는 게 우정사업본부의 설명이다.

우체국알뜰폰은 판매 2주년과 O2O 접수시스템 오픈을 기념하기 위해 우정사업본부 소셜네트워크(SNS) 사이트와 인터넷우체국에서 특별상품을 판매하고 1000만원 상당의 경품추첨 행사를 진행한다. 김기덕 우정사업본부장은"우체국외 온라인으로의 판매채널 다각화가 알뜰폰 시장 활성화와 가계통신비 절감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편의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우체국알뜰폰의 2015년 2분기 월 납부요금은 1만647원으로 이동통신3사 대비 70%가량 저렴하다. 저렴한 상품과 간단한 구성으로 월평균 1만2000명이 꾸준히 가입해 가입자 27만명을 돌파했다. 올해 1, 2분기 실적을 보면 분기 순증 가입자가 3만3000여명으로 대기업 계열 알뜰폰의 2만5000명 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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