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11일부터 열흘간 인사동과 대학로, 청계천 등 구 전역에서 '2015 고(古)GO 종로문화페스티벌'을 연다고 8일 밝혔다.

종로구의 문화·관광 인프라를 바탕으로 개별적으로 이뤄지던 크고 작은 행사들을 모아 한 기간에 여는 축제다. 개막행사와 대표행사 4개, 테마행사 4개 등으로 열린다.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야외무대에서 11일 오후 열리는 개막행사에는 서울예고 무용단과 자전거 탄 풍경 등 공연이 펼쳐진다.  

인사동 일대에서는 15일까지 '인사전통문화축제'가 열린다. 전통 공예체험과 다도체험, 김치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행사와 함께 한·중 문화교류전으로 공예품 전시가 열린다. 12일에는 전통의상 퍼레이드, 궁중한복·퓨전한복 패션쇼, 국악소녀 송소희의 공연이 있다.  

운현궁에서는 15∼16일 '종로 621년 의례를 통해 보는 사대부가의 전통음식'이란 주제로 전통음식 축제가, 마로니에공원과 대학로 일대에서는 16∼20일 대학로 거리공연 축제가 각각 열린다.  

청계천 광통교 일대에서는 19∼20일 육의전 체험축제가 열린다. 조선시대 서울 종로에 있던 여섯 종류의 큰 상점을 이르는 육의전이 재현된다. 그밖에도 박노수미술관에서는 박노수 화백이 1960년대 그렸던 작품을 중심으로 한 박노수 전시가, 윤동주문학관 등에서는 윤동주문학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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