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s와 아이폰6s 플러스가 드디어 공개됐다.

애플은 9일 오전(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새 아이폰 시리즈인 ‘아이폰6S’와 ‘아이폰6S 플러스’를 공개했다.

아이폰6S와 아이폰6S 플러스에는 1200만 화소 후면 카메라가 탑재됐다. 애플은 지난 2011년 출시된 아이폰4s 부터 아이폰6까지 800만화소 후면카메라를 채택해왔다. 카메라의 화소수가 크게 늘면서, 어디서든지 밝고 선명한 촬영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특히 아이폰6S와 아이폰6S 플러스 카메라는 초고화질(UHD·4K) 화질의 동영상 촬영도 가능해졌다.

전작인 아이폰6와 6 플러스와 디자인, 사양은 비슷하지만 사용자의 터치 압력 크기에 따라 명령을 달리 인식하는 ‘3차원(3D) 터치’ 기능이 도입됐다.

3D 포스터치는 강도를 탭(tap), 누르기(press), 깊게 누르기(deep press) 등 3단계로 감지해 다양한 화면을 구현하고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도 실행한다. 예를 들어 메일을 보다가 길게 누르면 메일 미리보기 기능이 실행된다. 또 홈화면에서 애플리케이션(앱)을 길게 누르면 자주 사용하는 앱 목록에 추가할 수 있다.

아이폰6s와 아이폰6s 플러스는 기존의 골드, 스페이스 그레이, 실버 외에 ‘로즈 골드’ 색상이 추가됐으며, 16기가바이트(GB), 64GB, 128GB 등 3가지 저장 용량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미국 기준 2년 약정 시 199달러부터 499달러까지 책정됐다. 기존 아이폰6 모델은 99달러로 낮아진다.

제품은 오는 25일 출시된다. 미국을 비롯해 영국, 중국, 일본 등이 1차 출시국에 포함됐다. 한국은 이번에도 아이폰6s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됐다. 2차, 3차 출시국에 포함될 경우 국내에서는 10월 중순 이후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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