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이 후원하고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11호 연합회가 주관하는‘2015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한민국 농악축제’가 오는 9일 전라북도 김제시에서 펼쳐진다.

농악은 현재 중요무형문화재 제11-1호부터 6호까지 총 6개 농악이 국가지정문화재로 관리되고 있다. 지역별로 각기 다른 장단으로 전승돼 한민족의 흥과 신명을 잘 보여주고 있어 지난해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다.

2013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농악축제는 올해 김제에서 10월7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김제지평선축제’ 기간 중 진행되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지역별 농악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농악축제가 될 전망이다.

▲ 지난해 열린 대한민국 농악축제. <사진=문화재청>

먼저, 오는 9일 오전 10시 김제 벽골제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6개 농악의 보존회와 전수자들이 민족 고유의 전통음악이자 인류의 문화자산인 농악의 정수를 선보이는 ▲‘인류의 신명, 농악’(보존회별 농악 공연) ▲‘전수자, 꿈을 펼치다’(전수자 무대 공연)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또 고성농요, 밀양 백중놀이 등의 예능 보유자 초청공연을 비롯해 고깔 만들기, 죽방울놀이 등 농악을 보다 친근하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는 농악 체험· 홍보 마당도 즐길 수 있다.

한편, 같은 날 오후 1시에는 한국풍물굿학회 주관으로 농악의 가치를 심도 있게 알아보는 학술세미나 ‘한국 농악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와 한국농악의 판도’가 김제 농업기술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세미나는 농악의 지역적 특색, 농악과 관련된 중요무형문화재 정책과 제도 등을 살펴봄으로써 농악의 현재를 짚어보고 농악이 앞으로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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