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26일 오전 서울의 최저기온은 영하 3도를 기록했고, 오전 10시 현재도 영하 2.6도로 여전히 영하권이다.

이 같은 기온은 10월 31일 서울의 최저기온이 1.1도까지 내려간 이후로 최저치다. 평년과 비교해도 크게 낮은 수치다.

서울의 26일 평년(30년 평균치) 최저기온은 0.5도, 최고기온은 8.6도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1도로 예보됐는데, 평년보다 최저기온은 3.5도, 예상 최고기온은 7.6도 낮은 수치다.

서울 외에도 중부 지방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져 쌀쌀한 날씨를 보이고 있다.

오전 10시 현재 인천 영하 1.2도, 경기 파주 영하 2.4도, 수원 영하 0.9도, 강원 철원 영하 3.7도, 대전 영하 0.7도 등이다. 눈이 오는 충청남북도와 전라북도 일부, 제주도산간에는 이날 오전을 기해 대설특보가 발효됐다.

오전 10시 기준 충남 청양 8.0cm, 서산 6.8cm, 세종 3.0cm, 수원 4.8cm, 청주 1.8cm, 대전 1.5cm 등의 눈이 쌓인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을 비롯해 경기지방과 강원영서남부에도 낮까지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온이 크게 내려간데다 바람까지 불어 낮에도 체감온도는 영하권에 머물겠다"며 "주말까지 초겨울 추위가 계속되다가 일요일부터 회복되겠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한국금융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