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는 ‘재난안전종합상황 분석 및 전망’ 발간을 통해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는 12월에 화재, 가스, 승강기 안전사고가 많았으며 이상기후에 따른 대설 피해를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12월은 본격적인 겨울철에 접어들어 난방을 하게 돼 화재와 가스안전사고가 많아지고, 학교가 방학에 들어가면서 대형 쇼핑몰, 영화관 등의 이용객이 늘어나 승강기 안전사고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는 최근 5년(2010년~2014년)간 212,054건이 발생했고, 12월에는 평균 3,910건(9.2%)의 화재로 36명이 사망하고, 327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가스 사고는 최근 5년(2010년~2014년)간 626건이 발생해 사망 70명, 부상 859명이 발생했으며, 12월은 73건(11.7%)의 사고가 발생해 1년 중 사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승강기 사고 또한 겨울방학과 연말을 맞아 대규모 쇼핑몰 등의 이용객이 늘어나면서 안전사고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사고원인은 이용자 과실이 420건(81.1%), 보수결함 41건(7.9%) 등으로 에스컬레이터에서 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키장 안전사고의 경우 최근 3년간 연평균 이용객이 567만명 이었으며 10,234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사고는 개인부주의로 초급코스에서 오후시간(12:00~18:00)대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다 연안에서도 안전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여 최근 3년간 2,770건이 발생했고, 12월 중에는 72건이 발생하고 19명이 사망했다.

한편, 최근 10년 동안 12월에 발생한 자연재난은 16건(대설 14, 강풍·풍랑 2)으로 6,056억 원의 재산피해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국민안전처는 ‘12월 재난종합상황 분석 및 전망’을 관계부처와 지자체, 관련기관 등에 전달하고 국민안전처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등 각종 안전사고 대비를 철저히 하도록 협조 요청했다. 또 화재·승강기·스키장 안전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국민 개개인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안전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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