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전국 곳곳에 눈이 내리면서 서울과 인천, 경기도, 충청북도, 경상북도 일부 등 40여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0분 현재 서울에는 6.3㎝의 눈이 쌓였다. 주요 지역의 적설량은 수원 3.2㎝, 인천 3㎝, 횡성 11㎝, 제천 10㎝, 봉화 7㎝, 평창 5.5㎝, 남양주 3.5㎝ 등이다.

서울 지역에 6㎝ 이상 눈이 쌓인 것은 2013년 2월 3∼4일(16.5㎝) 이후 약 2년 10개월 만이다. 12월에 서울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것도 2013년 12월 12일 이후 2년 만이다.

대설주의보는 전국 40여개 시·군에 내려졌다. 오전 7시10분을 기해 서울과 경기 구리시·남양주시·하남시, 경북 문경시·영주시·봉화군에 발효됐다.

이에 앞서 새벽부터 인천과 경기, 충북, 경북 여러 지역에도 주의보가 발효됐다. 경기도의 경우 광명·과천·안산·시흥·부천·수원·안양·오산·평택·군포·의왕·용인·이천·안성·화성·여주시가 해당된다.

인천과 강화, 충북 청주시·진천군·음성군, 강원 태백시·삼척시·평창군·횡성군·원주시·정선군, 경북 영양군·울진군 등에도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전라남북도의 경우 이날 밤 많은 눈이 예상돼 대설 예비특보가 내려졌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새로 쌓이는 눈이 5cm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기상청은 "중부 내륙과 전라남북도 내륙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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