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기온이 내려가는 겨울을 맞아 ‘장 감염 질환(A00-A09)'에 대해 최근 5년간 심사결정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4년 기준 12월 진료인원은 약 88만 2천명으로 가장 많고 전월대비 72.1% 크게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겨울철 장 감염 환자가 크게 늘어난 것이다.

또 ‘장 감염’ 진료인원 3명 중 1명은 10세 미만 소아로 다른 연령층보다 진료인원이 많을 뿐 아니라 10만명당 진료인원 역시 가장 많이 증가해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 감염의 원인으로는 로타 바이러스, 노로바이러스, 아데노 바이러스 등은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도 생존기간이 길고 적은 양으로도 발병이 가능한 특징이 있어 위생관리가 소홀해지고 실내 활동이 많아지는 겨울에 진료인원이 많은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심평원에서는 이 장 감염에는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며 예방법으로 손 씻기 등의 기본적인 개인 위생관리를 통해 감염을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윤경애 상근심사위원은 “장 감염 질환은 여름뿐만 아니라 겨울에도 주의가 필요하며 특히 소아의 경우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이나 음식 충분히 익혀먹기, 물 끓여 마시기, 손 씻기, 우유병 살균 등을 통한 예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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