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1개월, 3개월 뒤의 날씨 정보를 예측해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장기예보문'을 읽기 쉽게 개선한다고 17일 밝혔다.

기존 장기예보문은 기온과 강수량을 띠 그래프(가로형)로 표현했지만, 앞으로는 막대 그래프(세로형)로 표현한다. 기존 방식보다 비교가 쉬워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확률 표현은 기존 5% 단위로 끊던 것을 10% 단위로 나타내기로 했다. 유사한 구간은 통합해 과감히 단순화함으로써 시각적 효과를 높이고 파악하기 쉽도록 했다.

예를 들어 1월 강수량 확률이 평년과 비교해 적거나, 비슷하거나, 많을 확률을 이전에는 20%, 45%, 35%로 표현했다면 앞으로는 20%, 40%, 40%로 표현한다.

지역 장기예보문에는 해당 지역 중심의 정보를 제공한다. 이전에는 전국 12개 구역의 예보도 함께 제공해 지역별 차별성이 없었고 다소 복잡했던 문제점을 개선했다.

기상청은 "기존 예보 문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가독성과 편의성, 활용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표현 방식을 개선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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