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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TV 주식고수 발굴 프로젝트 1호, 주쌤 '김도영' 인터뷰

7전8기 인생역전의 주인공 ‘주쌤 김도영’은 일반 종업원에서 채널 MTN ‘고수시즌2’의 MC가 된 노력가다.
최근 포도TV에 전격 스카우트 제안을 받아 수석 전문가로 활동 중이며 동시에 채널 MTN ‘고수시즌2’의 MC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처럼 주식에 대한 스토리를 공부하며 새로운 종목 발굴 방식으로 시장을 개척해나가고 있는 ‘주쌤 김도영’은 자신의 숨겨진 이야기와 주식 투자 비법에 대해 공유했다.

▶‘주쌤’이라는 호칭에 특별한 의미가 있나?
어느덧 주식 시장에 뛰어든 지 20여 년이 다 돼 간다. 물론 더 훌륭한 선배님들이 많으리라 생각합니다만, 제가 살며 겪은 투자의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잘못 된 투자로 인해 힘들어하는 많은 분 들게 좋은 정보와 가르침을 줄 수 있는 주식 선생님이 되고 싶어 ‘쌤(선생님)’이라는 호칭을 붙이게 됐다.

▶주식을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
주식을 처음 접한 건 IMF 때문이다. ‘고금리’, ‘주식 폭락’, ‘외환위기’ 등, 연일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들이 쏟아져 나왔고 경제에 큰 관심이 없었던 고등학교 시절 마치 무언가에 홀린 듯 서점으로 뛰어가 주식관련 서적을 구입했다. 그때 주식이란 걸 처음 접했고 10살부터 모아온 적금을 해약한 뒤 그 돈으로 주식시장에 뛰어들었다. 지금도 생각하면 웃음이 나오지만 당시에는 제가 마치 펀드매니저라도 된 것 같은 착각마저 느껴졌다. 그렇게 고등학교 시절을 주식에 빠져 보내고 대학에 진학해서는 공강 시간마다 컴퓨터실에서 주식매매를 하며 배워나갔다.

▶특별하게 기억에 남는 종목이 있는가?
큰 수익을 안겨 준 종목보다 뼈아픈 아픔을 줬던 종목이 기억난다. 매매 초년에는 IMF를 겪고 강한 반등세에 있는 시장 환경 덕에 꽤 괜찮은 성적을 올렸다. 단기 매매가 주를 이루긴 했지만 놀랍게도 수익률은 1000%를 넘기도 했었다. 하지만 투자자금이 작아 수익률에 비해 절대적인 수익금은 크지 않았다. 누구나 그렇듯이 ‘투자자금이 1억원만 있었어도 10억원을 벌었겠지…’ 라는 망상을 하게 됐다.

그러던 중 ‘인생은 타이밍이다’라는 말이 뇌리를 스쳤고 그 즉시, 휴학을 하고 부모님께서 마련해주신 전세자금과 학비를 모두 주식에 투자했다. 코스피지수가 1000p를 넘나들던 때, IT버블과 함께 윈도우 비스타 테마를 타고 수직 상승했던 ‘제이엠아이’에 내가 가진 모든 것을 걸었다.
그 누가 하락하리라고 생각이나 했을까? 지금도 가끔 그때의 악몽이 떠오른다. 숫자로만 말하자면 ‘1/20’이 된 것이다. 당시 곧 큰돈을 벌 테니 졸업 후 집을 사서 결혼을 하자고 약속한 여자친구와도 헤어지고 말았다. 결국 잊을 수 없는 종목이 된 것이다.

▶투자 실패 후 어떻게 재기했나?
밀레니엄 시대의 새로움도, IT버블의 광풍도 사그라진 2000년도 말 즈음으로 기억한다. 당시 ‘제이엠아이’투자 실패로 인해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잃게 됐다. 하지만 오기가 생겨 주변의 친구들과 지인들에게 투자자금을 빌려 또 다시 매매를 했지만 시장은 냉정했다. 빚 독촉에 못 이겨 무작정 집을 나와 숙식을 제공해주는 일자리를 구하러 다녔다. 그러다 보니 숨어 지낼 마땅한 곳이 유흥업소 밖에 없었다. 때마침 숙식을 제공해준다는 업소가 있어 그곳에서 일을 시작하게 됐다. 결국 밑바닥도 아닌 지하에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게 됐다.

▶어떻게 유흥업소 종업원에서 주식 방송의 MC가 됐나?
졸업 후에도 여전히 유흥업소에서 일을 했었다. 내가 일하던 가게에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오던 손님이 있었는데 점잖고 돈 많은 사업가 정도로 보였다. 어느 날 우연찮게 그 손님을 분당에 있는 집까지 대리운전으로 모셔다 드렸는데, 운전 도중 뒷자리로부터 들려오는 통화 내용을 듣다 보니 IT버블 때, 주식으로 300억원 정도를 벌었으며 현재는 전업투자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같은 시장을 겪었으면서도 실패한 나와 달리 성공한 사람을 눈앞에서 보고 있으니 매우 놀라웠다. 그 후 석 달 동안을 매일 같이 그 사람의 집 앞에 찾아가 주식을 가르쳐달라고 매달렸다.

결국 3년 정도를 함께 생활하며 주식에 대한 모든 것을 배웠다. 정말 우연하게도 내 인생은 귀인을 만나 180도 바뀌게 됐으며 지금 이 자리까지 오게 된 것이다.

▶지금의 위치와 걸맞지 않는 유흥업소 종업원이었다게 부끄럽지는 않은가?
오히려 지금의 내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것을 가르쳐준 소중한 시간이었고 주식 매매자에게 반드시 필요한 ‘인내’라는 값진 것을 얻기까지 했다. 주식을 매매하는 모든 분들께 이러한 사실을 가감 없이 공개하는 이유는 힘들고 어려운 시기가 닥치더라도 인내하고 다시 도전해 성공 할 수 있도록 용기를 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종목을 선별할 때 최우선순위로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
‘얼마나 매력이 있는 주식인가?’를 최우선적인 투자지표로 본다. 투자의 영역에서 반드시 재무제표와 실적이 안정적인 것만이 정답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앞으로 그 회사가 어떻게 발전할 것인지, 어떠한 잠재적 에너지 즉, 매력을 지니고 있는지를 먼저 고민한다.

대기업과 일반기업을 예로 들면 대기업이 안정적이고 괜찮은 주식이라는 얘기를 듣는 게 이상하지 않다. 반면 누군가 ‘일반기업은 안정적이고 괜찮은 주식이다’라고 한다면 갸우뚱하게 된다. 하지만 일반기업이 분명한 매력을 가졌다는 것에 아무도 부정할 수 없다. 이렇듯 조금은 덜 안정적이지만 무한한 성장에너지를 지닌 기업을 찾고 싶어 하지 않나 생각한다.
많은 시간과 노력을 통해 찾고자 하는 종목도 이러한 매력적인 기업이다. IT기술이 발달하면서 인터넷을 통해 기업의 재무제표를 탐색하고, 실적을 확인하는 것은 이제 모두가 쉽게 할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주식투자에 있어 진정으로 가치 있는 정보는 기업의 대표가 ‘어떠한 철학을 가지고 그것을 어떻게 사업에 발전시킬 것인가?’하는 것이다. 때문에 기업을 탐방하고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종목선택의 첫 걸음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이러한 스토리를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쌤만의 주식 투자 비법을 세 가지만 공개한다면?
비법이랄 것 까지는 없고, 매매를 할 때의 간단하지만 정말 중요한 몇 가지 원칙을 소개하겠다.

첫째는 주식을 팔기 전에 그 주식을 왜 샀는가를 다시 한 번 생각해야 한다.
둘째는 현금은 보험이다. 역사적으로 주식은 큰 하락을 주기적으로 반복해왔지만, 진정한 투자꾼들은 공포를 기회 삼아 더더욱 부자가 됐다. 항상 자신의 거래 계좌에 현금을 최소한 30% 이상 보유하시길 바란다. 언젠가는 그 30%가 300%로 보답해줄 날이 올 것이다.
셋째는 시가총액을 눈 여겨 보아라. 우연찮게 보유종목이 급등하게 돼 수배의 수익이 난 경우가 한두 번은 있었을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적절하게 수익실현을 했는지 되묻고 싶다.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본전도 건지지 못한 채 후회해 본적도 있을 거다. 때론 수익목표를 초과해서 매도하기 아까운 경우도 더러 있을 것이다. 여기서 제가 드릴 수 있는 간단한 벨류에이션 팁은 시가총액 평가방법이다. 동종 업계의 전체 매출 규모를 추정 한 후 동종기업의 시가총액의 합을 해당 기업의 예상되는 시장 지배력과 점유율로 나눠보면 지금 내가 욕심을 부리고 있는지 쓸데없는 두려움에 떨고 있는지 조금은 투명하게 보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모든 주식 투자자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따뜻한 밥상이 늘 든든하듯이 주식투자도 늘 따뜻한 수익률을 유지해야 우리의 몸도 마음도 건강해진다. 6개월간 혼자 매매하며 2,100만원 손실을 일으켰던 분이 저와 함께하고 6개월 후 2,500만원 수익을 냈다. 이처럼 잘 따라오는 학생이 있다면 주식투자는 문제없을 거라 자신한다.

한편, 주쌤 김도영은 주식투자경력 18년차, 전문가경력 4년차, 방송경력 8년차로 베테랑 주식 전문가다. 김도영 전문가의 무료방송 신청은 포도티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팀  gvalle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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