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아하다’의 의미는 ‘단정하고 아담하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다. 단아함의 대표 주자를 꼽으라면 연예인 중 이영애, 전인화, 한채영, 문채원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이들의 특징을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깨끗한 피부와 함께 나긋나긋한 목소리 톤이나 말투를 지니고 있다.

이런 연예인들처럼 ‘자신의 직업과 어울릴법한 이미지를 갖고 싶다’면 뷰티멘토나 스타이미지컨설턴트를 찾아가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다.

대표적인 뷰티멘토 한규리 이미지메이킹의 한규리 원장은 “미술관에서 일하고 있는 20대 중반의 여성이 ‘자신의 직업과 어울릴법한 이미지를 갖고 싶다’며 찾아왔다. 처음 본 그녀의 인상은 정돈된 모습이기보다 어딘가 모르게 시선이 분산되는 듯 한 느낌이었다. 정돈되지 않은 피부 결이나 자신에게 어울리지 않는 의상 및 헤어스타일을 고수하고 있었고, 소심한 말투나 상대방이 부담스럽다고 느껴질 수 있는 흐트러진 자세 때문이었다"면서 "그 여자분은 '배우 문채원처럼 될 수 있을까요?'라고 물으며 평소 깔끔하고 단아한 인상을 심어주면서 고급스러워 보이는 배우 문채원을 닮고 싶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단호하게 ‘No’라고 말했다. 닮고 싶은 배우를 롤모델로 정해두는 것은 좋지만 개인마다 장단점이 다르기 때문이다. 자신의 현재의 모습에서 최상의 이미지를 만들어내기 위한 개인의 노력이 특히 중요하다”고 충고했다.

이렇게 자신의 장점은 살리면서도 단아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한규리 원장은 몇 가지 조언을 전했다.

첫째, 피부관리를 해야 한다. 평소 피부탄력이나 부위별 볼륨감을 살리기 위한 홈케어를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다. 만약 관리가 어려울 때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피부에 좋은 시술을 받아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둘째, 헤어스타일의 변신이 필요하다. 전체적으로 얼굴형이 길어 보이기 때문에 긴 머리보다 짧은 헤어스타일을 하는 것이 좋다. 넓은 이마를 가리기 위해서는 앞머리를 내려 얼굴이 작아 보이는 듯한 느낌을 연출해야 하고, 가르마는 6:4 비율이 적당하다. 차분해 보이는 인상을 주기 위해서 헤어 색상은 밝은 것보다 어두운 것이 적합하다.

셋째, 전문가 느낌이 물씬 나는 의상을 선택해야 한다. 직업 특성상 심플하면서도 단정한 옷을 고르는 것이 팁이다. 니트보다는 남방 계열이 더 어울리고, 스트라이프 패턴의 의상이나 다리가 길어 보이는 하이웨스트 스커트 또는 팬츠를 입는 것이 좋다. 원피스를 입을 때는 벨트를 하는 것이 좋고, 가디건 대신 재킷을 입어주는 것이 훨씬 더 고급스러워 보인다. 컬러는 전체적으로 어두운 계통이 어울리지만 너무 무거운 인상을 주지 않기 위해서는 밝은 립스틱 색상으로 얼굴에 포인트를 줘야 한다.

넷째, 표정관리와 함께 대화하는 자세를 바꿔야 한다. 상대방과 대화할 때는 함박웃음을 짓기보다 살며시 미소 지어야 하고, 고개를 빳빳이 들어 부담스럽게 이야기하기보다 턱은 안쪽으로 당긴 상태에서 상대방의 눈 아래선을 응시하는 것이 덜 부담스럽다.

다섯째, 대화에 어울리는 단어 선택과 대화하는 속도를 늦춰야 한다. 대화하는 속도가 빨라지면 말이 꼬이거나 성격이 다소 급해 보일 수 있다. 따라서 말을 천천히 또박또박 하는 것이 중요하다.

외관상의 이미지는 적절한 관리나 시술을 통해 보완이 가능하지만 타인에게 보이는 말투나 행동, 태도는 꾸준한 트레이닝 과정을 거쳐야만 한다. 그래야만 원하는 이미지 연출이 가능해진다.

한편, 자세한 내용은 한규리 이미지메이킹 홈페이지(http://himagemaking.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한국금융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