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방 암치료제 넥시아 출처:/tv조선 방송 캡처

한방 암치료제 넥시아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대한암환우협회는 29일 넥시아 복용으로 인해 5년 이상 생존한 환자들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대한의사협회와 환자단체연합회가 넥시아의 효능 검증을 위해 '4기암 5년 생존 여부 공개'를 요청한 것에 따른 것이다.

한편, 암환우협회는 2000년 넥시아 치료를 받고 목숨을 건진 환자 133명이 모여서 만든 환자 단체다.

이정호 암환우협회 회장은 "우리는 양방병원으로부터 말기암 선고를 받고 '더 이상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시한부 선고를 받았으나 넥시아 치료를 받고 5년에서 19년 넘게 생존하고 있는 암환자들과 그 가족들"이라며 "넥시아 치료를 받고 암을 완벽하게 극복해 현재 군복무를 하는 청년,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사회인 등으로 건강하게 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에서는 넥시아를 경험하지도 않은 사람들이 불법이라고 치부해 온갖 비난을 퍼뜨리고 있다"며 "이런 터무니없는 주장으로 넥시아 치료가 지금 중단될 위기에 놓여있고, 이미 제조된 의약품마저 폐기될 상황에 처해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넥시아는 1996년에 옻나무 추출액을 원료로 개발된 이후 효능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계에서는 넥시아가 과학적 효능과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았다며 비판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한국금융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