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온화한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역에 따라 눈이나 비소식이 있을 수도 있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기상청은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는 5일 오후부터 기온이 내려가 다소 추운 날씨를 보이다가 7일 낮부터 남서쪽으로부터 온난한 공기가 유입돼 기온이 점차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4일 밝혔다.

귀경일인 9~10일에는 평년 기온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5일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12도에서 영상 1도로 오늘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낮 최고 기온은 2도에서 7도로 오늘보다 조금 낮을 것으로 보인다.

6일 전라남북도 서해안에는 새벽 한때, 강원 동해안은 낮동안 눈이 조금 오는 곳이 있겠고, 제주도는 6~8일 사이 눈 또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설날인 8일 북쪽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서울·경기도와 강원도 영서에는 늦은 오후부터 밤 사이 눈 또는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귀경일인 9~10일에는 남해상을 지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전망된다.

설 연휴 기간 바다의 물결은 대체로 낮게 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5~6일 서해 남부, 동해 중부, 남해 서부 먼 바다와 제주도 전 해상에서 물결이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8일 밤부터 10일 아침 사이에는 서해안과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귀경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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