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로고스필름

'리멤버'가 종영을 2회 남겨두고 마지막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오는 18일 종영을 앞둔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은 지난 회에서 진우와 인아가 일호그룹을 상대로 사이다 복수 연타를 날리면서 통쾌함을 선사한 가운데, 알츠하이머로 기억을 잃어 가는 진우의 모습이 담기면서 안타까움을 선사했다. 

특히 규만의 ‘서촌 여대생 살인사건’ 관련 자백영상이 대한민국 전역에 퍼지고 진짜 흉기인 오프너 나이프가 진우 손에 들어가면서 규만이 드디어 5년 전 저지른 죄의 처벌을 받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와 관련 극의 후반을 뜨거운 열연으로 채우고 있는 리멤버 배우들의 비하인드 컷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 유승호-박민영-박성웅-남궁민이 영하의 강철추위 속 타이트한 촬영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중에도 웃음을 잃지 않으며 연기에 집중하는 모습으로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무엇보다 유승호와 박민영은 2막에 접어들면서 사투를 벌이는 법정씬과 더불어 깊은 감정을 이끌어야 하는 로맨스까지 책임지고 있는 상황. 유승호는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전진하는 냉철한 변호사와 알츠하이머로 혼란스러워 하는 보호본능남을 오가며 진폭 넓은 연기력을 입증하고 있다. 

박민영 또한 명랑했던 법대생에서 강인한 여검사를 거쳐, 똑부러지는 변호사로 변모하는 변신을 자연스럽게 소화해 내 찬사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박민영은 극의 후반으로 갈수록 기억을 잃어가는 진우를 애절하게 바라보는 눈물연기로 시청자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

그런가하면 유승호와 박민영은 여전히 촬영장의 ‘비타민’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유승호는 살인적인 스케줄 속에서도 현장에서 해맑은 반달웃음을 지으며 인사를 나누고 피곤한 내색을 전혀 하지 않아 스태프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박민영은 밝은 에너지를 전하며 털털하고 편안한 모습을 선보여 "숫기 없던 유승호도 박민영의 밝음에 전염되어 더 활달해 진 것 같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그 뿐만 아니라 박성웅은 외국어나 다름없다는 사투리 연기를 소화하며 극을 무게감 있게 이끌어 주고 있는 상황. 박성웅은 평소에도 동호의 말투가 튀어 나오는 등 동호 역할에 완전 몰입한 모습으로 현장에서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남궁민은 극 초반 절대 악역 남규만에 빙의했던 모습과 달리, 최근 악랄하기보다는 자포자기하거나 뒷골을 잡고 충격을 받는 모습을 많이 선보이는 있는 상황. 카메라 뒤에서 코믹한 포즈를 선보이거나 현장 애드리브를 선보이는 남궁민의 모습에 현장이 웃음바다가 되고 있다는 귀띔이다.

로고스필름 측은 "마지막 회를 통해 ‘리멤버’의 진수를 보여드린다는 다부진 각오로 19, 20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리멤버’의 법정씬을 많이 사랑해 주셨는데 남은 2회에 걸쳐 역대급 법정씬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감동스러운 진우-인아의 엔딩도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리멤버-아들의 전쟁'은 오는 18일 20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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