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를 잘하기 위해서는 투자에 대한 각종 공부만큼이나 성공한 투자자의 면면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전세계 최고의 부자이자 투자의 귀재, 최고의 경영자인 워렌 버핏의 이야기는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영감을 줄 수 있다.

-워렌 버핏의 위대한 습관

▶작은 돈도 우습게 보지마라

총 재산 50조원으로 전세계 부자서열 2위인 워렌 버핏은 아주 작은 돈이라도 투자의 씨앗이라 여기고 얼마 전까지 중고차를 타고 다녔으며, 현재 사는 집도 50년 전 3천만원에 구입한 것이다. 31세에 억만장자가 되었지만 60세가 넘어서야 고급 양복을 구입했으나 큰 돈을 지출했다는 생각에 양복값을 복리로 계산 후 양복값이 아까워 잠도 못 이뤘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돈을 가치있는 곳에 투자하라

워렌 버핏은 2003년부터 약 37조원 기부해 기부액 2년 연속 1위 기록하고 있다. 기부액 37조원이면 에이즈 환자 7만명 치료할 수 있고, 8억명의 기아들의 50일치 식량이며, 전세계인구 60억명이 6천원씩 모금해야 모이는 돈이다. 또 사후 재산의 99% 기부 의사를 밝힌 워렌 버핏의 기부에 성룡, 빌 게이츠, 오프라 윈프리 등사회 유명인사도 기부에 참여하게 됐다. 자신에게는 철저히 아끼되 이웃에게는 베푸는 것이 워렌 버핏의 훌륭한 투자 습관이다.

▶중요한 결정의 순간에 거울을 본다

워렌 버핏은 조언이 필요 할 때마다 거울을 보고 자기 자신에게 물어본다고 전한다. 아랫사람에게 물어봐도 반대 의견을 들을 수 없는 자기 자신의 판단을 믿기 위해 거울을 보는 것이다. 또 자기 혼자 판단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지식과 경험이 필요하고 순간의 투자 결정이 아니라 철저한 조사와 분석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워렌 버핏의 세 가지 보물

▶일주일에 35권의 책을 본다. 워렌 버핏은 7세에 투자관련서적을 읽기 시작, 11세에 시립도서관의 서적을 모두 섭렵했다.

▶햄버거와 체리코크는 워렌버핏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다. 워렌 버핏은 자신이 좋아하는 햄버거, 콜라, 아이스크림, 면도기 회사에 투자를 해서 수익을 올렸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택하시오! 그러면 성공은 자연히 따라옵니다. 아니, 당신은 결코 성공을 비켜갈 수 없을 것입니다'라고 워렌 버핏은 말했다.

▶워렌 버핏과 빌 게이츠는 서로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다. 자신의 세 자녀 역시 자선단체를 운영하고 있으나 빌 게이츠의 재단에도 기부를 하고 있다. 빌 게이츠는 자신의 집을 방문한 워렌 버핏을 위해 화장실 휴지에 워렌 버핏의 모교 로고를 새겨 놓기도 하고, 만리장성으로 휴가를 간 워렌 버핏을 위해 만리장성 정상에 그가 좋아하는 체리코크를 미리 준비하기도 했다. 이는 좋아하는 사람에게 최대한의 성의와 존경을 표현하는 것이 곧 최고의 투자라는 것을 의미한다.

청인자산관리 이헌수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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