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마저 어둡게 만들고 있는 미세먼지 발생상황이 현재 심각한 수준에 다다르고 있다.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49㎍(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1g)/㎥(황사 포함)로 기준치(50㎍)에 육박했고, 전국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도 26㎍으로 기준치(25㎍)를 넘어섰다.

편서풍 지대로 사계절 내내 중국의 영향을 받고 있는 우리나라의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는 2013년 중국에서 발생한 심각한 스모그 현상으로 촉발됐다. 그해 10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미세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하기도 했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에서는 미세먼지는 높은 유해성을 감안해 국가환경기준이 황사(400㎍)보다 5배 높은 것으로, 미세먼지 경보가 내리면 건강에 이상이 없는 일반인도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자연현상으로 발생하는 황사와 달리 미세먼지는 자동차나 공장 등에서 배출되는 화학물질이 섞여 인체에 미치는 ‘위해성’이 높아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지름이 10㎛(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1m)에 불과해 몸의 필터 역할을 하는 코털이나 점막에서도 걸러지지 않고, 지름 2.5㎛ 이하인 초미세먼지(PM2.5)는 심지어 인체 내 폐 깊은 곳이나 혈액으로까지 침투할 수 있다는 위험성이 있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노출될 경우, 생명까지 위협할 정도로 건강에 중대한 영향을 줄 수 있다.

면역력이 약한 아기와 임산부, 호흡기 및 심폐질환자, 노약자의 경우는 더욱 위험하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실내에서 창문을 닫고, 오랜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하며, 부득이한 외출 시에는 마스크, 보호 안경, 모자 등을 착용해야 한다. 외출 후에는 세면을 자주하고 흐르는 물에 코를 자주 세척해주는 것이 좋다.

마스크만으로 안심할 수 없는 엄마들에게 공기정화 스프레이, 유아용 소독, 살균용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밀크앤코 밀크베이비의 ‘스노티 그로티 룸 스프레이’는 유칼립투스, 티트리잎 오일, 페퍼민트 등 공기정화 및 살균작용을 하는 천연원료가 주 성분인 스프레이로 외출 시 옷이나 마스크에 가볍게 분사하면 호흡기와 기관지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최근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서 엄마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지난 메르스 이슈 시에는 ‘천연 항바이러스 스프레이’로 품절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무엇보다 할랄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안전성과 자연친화성을 인정받고 있다. 할랄 인증은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최고 수준의 규격으로 엄격한 이슬람 율법에 따라 동물성, 유해 성분을 배제한 화장품에만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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