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겨울 동안 찬바람에 노출돼 거칠어진 피부가 더욱 건조해질 수 있는 시기다. 특히 피부가 급격히 건조해지면서 각종 피부 트러블이 발생하고, 황사와 초미세먼지로 인해 그 증상은 더욱 심해질 수 있다. 이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 색소침착 및 2차 감염, 흉터 등 피부에 여러 가지 상처를 남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처럼 예민해진 봄철 피부를 혼자서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노하우를 에스테틱 브랜드 ‘미플’ 아울렛구로점 김용선 점장을 통해 알아봤다.
▶봄철, 극심한 피부 스트레스 극복 법
봄은 급격한 벌어지는 일교차와 황사, 미세먼지 등으로 피부 트러블이 자주 발생하는 계절이다. 따라서 외출 후 딥 클렌징으로 모공 속 노폐물까지 깨끗하게 청소해 주는 것이 좋다. 클렌징 시 가장 먼저 따뜻한 물과 스팀타월로 모공을 열어주고 이중 세안으로 꼼꼼하게 피부를 닦아준다. 그 후 토너를 이용해 피부 결을 정돈해주면, 피부염 등의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건조해진 피부는 노폐물과 피지가 피부 모공을 막아 트러블이 자주 발생되기 때문에 각질제거가 중요하다. 피부 타입 및 각질의 종류에 따라 알맞은 제품을 선택하고, 수분 함유량이 높은 제품과 수딩 제품을 사용해 보습에도 신경 쓰는 것이 좋다. 그 밖에도 규칙적인 생활습관이나 식습관을 통해 피부의 면역력을 높여준다면, 피부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피부 타입에 따른 피부 관리
먼저 여드름 등의 피부 트러블로 고생하는 ‘민감성 피부’라면 모공이 막히지 않게 주 1~2회 피지와 노폐물을 제거해 줘야한다. 이때 저자극 성분의 필링제나 각질제를 사용한다면, 피부 트러블을 진정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피부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줄 수 있는 보습과 수딩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항균과 항염 효능에 탁원한 티트리 성분의 스팟 제품도 트러블에 효과적이다.
반면 자외선으로 인한 기미와 잡티 등이 고민이라면 자외선 차단제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민감성, 건성, 지성, 복합성 등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는 차단제를 선택하고 장시간 외출 시 2~3시간 간격으로 이를 덧발라 줄 것을 추천한다. 그 밖에도 알부틴, 나이아신마이드 등 멜라닌 생성을 억제하는 화이트닝 제품으로 관리하고 비타민C가 많이 함유된 키위, 딸기, 파프리카, 케일 등 과일과 야채를 챙겨 먹는다면 피부 관리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가벼워진 옷차림에 대비하는 보디 관리
겨울 동안 축적된 울퉁불퉁한 셀룰라이트를 없애기 위해서는 지방분해에 좋은 슬리밍 제품으로 관리를 시작해야 한다. 주 1~2회 정도 셀룰라이트가 집중된 부위에 지방 축소와 배출을 돕는 슬리밍 제품과 보디 전용 스크럽제를 사용하고, 부드럽게 피부에 노폐물과 각질을 제거해준 뒤 보디로션으로 보습을 채워준다. 특히 슬리밍의 효과를 배가시키는 마사지와 반신욕, 스트레칭 뿐 만아니라 부종을 빼주는 보리차나 옥수수수염차를 마시는 것도 효과적이다.
▶셀프 보디 관리 시 주의사항
봄은 겨울 동안 근육이 경직돼 있어 릴렉스한 마사지가 필요한 시기다. 따라서 유명 브랜드의 제품보다는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는 관리 제품을 선택하고, 셀프 마사지를 통해 근육을 이완시키고 순환 시켜주는 것도 좋다.
반면 단기간에 체중을 감량하는 다이어트는 몸에 무리를 주기 때문에 균형있는 식사와 적절한 운동으로 건강한 보디 관리를 시행해야 한다. 특히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중요한데, 물은 신진대사를 원활히 해주고 체내 독성물질을 해독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다이어트 시 식사량이 줄어들면 변비가 생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분 섭취를 통해 변비를 예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남성들을 위한 피부‧보디 관리
남성 피부는 대게 호르몬의 영향으로 여성보다는 피지량이 많아 지성타입의 피부가 많다. 따라서 물 세안보다는 피부 자극이 없는 폼클렌징을 사용해 피지와 노폐물을 제거하고, 복잡한 화장품 단계를 줄여줄 수 있는 올인원 타입의 화장품(세럼+로션+크림)을 발라 피부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준다.
특히 남성들은 잦은 술자리와 흡연 등으로 체지방이 쉽게 쌓이기 때문에, 적절한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을 병행해야 균형 잡힌 몸매를 유지할 수 있다. 그 밖에도 전문적인 관리를 통해 복부, 등 부분, 장 마사지를 받아 내장지방 및 피로를 풀어 주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