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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 UP&UP] 중국과 K-뷰티의 가교 역할, 비투링크

혁신 창업 기업(스타트업 기업)은 연도가 지나면서 10% 가량 증가하지만 3년 안에 80% 이상이 폐업을 한다. 그들이 보유한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소비자에게 어필하지 못해 문을 닫은 것이다. 이에 전자신문인터넷 G밸리 뉴스는 스타트업 기업을 어필하고 그들의 스토리를 전달, 함께 성장하기 위한 '스타트 UP&UP'을 연재한다.

▲ <이재호 이사(왼쪽부터), 이소형 대표이사, 박현석 이사 / 사진제공=비투링크>

중국과 K-뷰티의 가교 역할, 비투링크
최근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중국 내의 소비문화가 자리매김하면서 가성비 좋은 한국 화장품들이 중국 시장에 공격적인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의 시장 규모가 워낙 방대하고 복잡한 구조로 유통이 이뤄지고 있어, 국내 기업들이 폭넓게 접근하기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K-뷰티 열풍에 힘입어 중국 시장 진출을 계획하는 국내 브랜드들에게는 중국의 유통업체와의 가교 역할을 하는 ‘㈜비투링크’의 사업방식에 흥미를 느낄 수밖에 없다. 실제로 비투링크는 국내 브랜드들이 중국 현지의 매장에 입점 되는 것부터 영업, 마케팅, CS, 물류 등 총괄적인 업무를 수행해주고 있다.

이처럼 틈새시장을 공략해 고공성장을 거듭한 비투링크는 성공한 스타트업 기업의 대표적인 사례로 손꼽힌다. 3명에서 시작해 현재는 100명에 가까운 직원을 거느린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비투링크의 성장과정을 이소형 대표이사를 통해 들어봤다.

비투링크 소개

㈜비투링크는 지난 2014년 1월 ‘Attract Asia, A Track to Asia’ 아시아를 홀리다, 아시아로 가는 길)’이라는 슬로건 아래 법인회사로 설립된 스타트업 기업이다. 현재 130개 이상의 국내 뷰티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이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이루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중국을 마케팅 타깃 국가로 선택한 이유는?

중국은 대규모의 시장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자상거래인 이커머스가 빠른 속도로 성장해온 국가다. 특히 한국 브랜드에 대한 높은 신뢰도와 K-뷰티에 대한 열풍이 가장 뜨거운 나라 중 하나기 때문에 중국을 주요 수출국으로 선택하게 됐다. 특히 중국의 성공사례를 발판 삼아 미국, 유럽, 중동, 동남아 등 다양한 국가로도 수출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비투링크 이소형 대표이사. <박시은 기자/sieun831@>

중국 유통업체에서 제안한 1,000억 원 규모의 독점 계약권을 왜 거절했나?

지난해 중국의 한 유통업체가 비투링크의 보유 브랜드에 대한 독점계약을 요구하며 거액을 제시했다. 그러나 비투링크의 경쟁력은 다양한 중국 사업자를 만나고, 거래를 통해 얻는 빅데이터에서 발생되기 때문에 장기적인 성장을 고려해 이를 거절했다.
또한 업체가 최저가만을 내세워 국내 브랜드의 제품을 팔게 된다면, 브랜드의 명성에도 큰 타격을 입힐 수 있다고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 실제로 비투링크에서 추구하는 에코 시스템은 다양한 브랜드가 업계에서 균형 있게 성장해야 유지가 가능한 것이다. 따라서 국내 화장품 시장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요소를 배제하고, 국내 브랜드의 자본을 지켜줄 수 있는 방향으로 가기 위해 올바른 결정을 내렸다고 생각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O2O’ 방식을 착안하게 된 이유는?

비투링크는 최근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 소비자 대상으로 O2O(Online to offline)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한국을 방문한 중국 관광객이 매장에 있는 QR코드를 찍으면 중국에 돌아가서도 쉽게 해당 상품을 주문, 배송 받을 수 있도록 구조를 확립한 것.
이 같은 방식은 이미테이션이 넘쳐나는 중국 측에서도 국내 제품을 믿고 받아볼 수 있어 효과적이며, 국내 화장품 브랜드와 중국 판매 사업자 양측의 니즈를 충족시켜줄 수 있어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O2O는 에코 시스템의 또 다른 방식으로, 한국 화장품 시장의 수출 길을 열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자유로운 분위기의 ‘비투링크’ 사무실. <박시은 기자/sieun83@>

특별한 사내 복지제도가 있다면?

비교적 자유로운 근무 환경을 추구하는 편이다. 또한 직원들끼리 자발적인 회식 및 동호회 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금을 적극 제공하고, 회사에 소속감을 가질 수 있도록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무엇보다 직급에 관계없이 누구든지 비투링크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안할 수 있고, 혹여나 본인이 제안한 기획이 실패하더라도 또 다른 준비과정을 거쳐 다른 사업을 구상할 수 있도록 모두에게 열린 기회를 주는 편이다.

향후 계획 및 추구하는 발전방향은.

아시아 뷰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현재 국내 브랜드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안정화된 상태는 아니다. 합법적이지 않거나 지속적이지 않은 방향으로 수출이 이뤄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수출을 원하는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고, 상생할 수 있는 올바른 에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비투링크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현재 중국의 규제 변화가 심각한 상황이며, 이는 역직구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따라서 시장에 과도하게 퍼져있는 불안감에 대한 사실 여부를 기업들에게 전달하고,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해 어려움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박시은 기자  sieun831@gvalle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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