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창업 기업(스타트업 기업)은 연도가 지나면서 10% 가량 증가하지만 3년 안에 80% 이상이 폐업을 한다. 그들이 보유한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소비자에게 어필하지 못해 문을 닫은 것이다. 이에 전자신문인터넷 한국금융경제 뉴스는 스타트업 기업을 어필하고 그들의 스토리를 전달, 함께 성장하기 위한 '스타트 UP&UP'을 연재한다.

▲ 써니사이드업 전아름 대표. <사진=이준영 기자/ljy@>

써니사이드업은 컬쳐워크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컬쳐워크는 개인, 기업 및 단체를 위한 이색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유통 채널이 아니라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해 제공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프로그램은 세부적으로 각종 투어부터 원데이 클라스, 체험 프로그램까지 다양하다. 투어는 갤러리 투어, 북촌 마을 등 각종 마을 투어, 경복궁 역사 투어 등이 있이 있다. 또 마술부터 캘리그라피까지 하루동안 배워볼 수 있는 원데이 클라스와 각종 체험프로그램들도 문화를 바탕으로 하는 여가와 취미생활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겨냥한 서비스다.

특히 투어에서는 각 프로그램에 관련된 아트가이드들이 직접 설명해 주면서 투어를 진행해 주기 때문에 문화 콘텐츠를 어려워 하거나 생소해 하는 사람들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게 해주고 있다.

써니사이드업 전아름 대표는 이런 B2C를 넘어서 최근들어는 B2B에 대한 문의도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설명한다. 매번 같은 내용의 워크샵과 고기와 술이 함께 하는 회식 대신에 기업 인재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문화 프로그램을 기업의 브랜드에 맞게 제공하는 것이 컬쳐워크 서비스의 취지다.

전 대표는 “워크샵 프로그램은 1박 2일, 2박 3일동안 여러가지 교육과 회의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며 “워크샵의 이런 딱딱한 분위기를 깨는 아이스브레이크 역할을 하는 것이 문화 프로그램의 역할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기업 워크샵에서 팝아트 초상화 그리기와 같은 프로그램을 접하게 되면 맨 처음에는 어색해 하기 마련이었지만 한 번 진행해 본 기업이나 팀에서 프로그램을 재구매하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 갤러리 투어부터 워크샵 문화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컬쳐워크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준영 기자/ljy@>

특히 컬쳐워크는 문화 프로그램 서비스를 플랫폼 형태가 아닌 직접 기획해서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프로그램에 관련된 피드백과 퀄리티 관리가 수월하다.

또 조금 더 많은 사람들이 문화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게 하기 위해 트렌디한 상품보다는 스테디한 문화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는 핸드메이드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와 풍부한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써니사이드업의 목표다.

전아름 대표과 이처럼 문화 프로그램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문화와 관련된 스타트업을 시작하게 된 이유는 문화와 예술이 사람들에게 주는 영향력을 믿기 때문이다.

전 대표는 “컬쳐워크의 모토가 ‘전국민 문화생활 습관화’다”라며 “어렸을 적부터 다양한 문화생활을 접하면서 정신적으로 도움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다양한 문화생활을 접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적으로 상황이 박해지면 보통 문화 예술 생활을 줄이는 경우가 많다”며 “문화생활이라는 것이 객관적인 수치가 나오지 않지만 가족 혹은 직원이들 간에 자연스럽게 소통을 불러 일으키는 중요한 도구가 될 수 있고, 아이디어와 영감도 떠오르게 하는 동기도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문화 예술을 적극적으로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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