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페스티벌의 계절이다. 특히 세계 각국의 밴드, 뮤지션들이 참가하는 록 페스티벌은 이제 음악 마니아부터 일반 대중까지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행사로 발전했으며, 이름도 성격도 가지각색인 록페스티벌들이 전국 각지에서 여름을 기다리고 있다. 본격적인 록 페스티벌 시즌에 앞서서 축제를 100% 즐기기 위한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부츠는 No, 편안한 스니커즈는 OK

록페스티벌은 좌석이 배정돼 있는 행사가 아니다. 자유로운 방식으로 무대를 즐기는 것이 록페스티벌의 묘미다. 게다가 록이라는 음악의 특성상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몸을 흔들고, 점프를 해야 하는 것이 당연지사다. 패션을 뽐내기 위해서라면 부츠를 선택할 수도 있겠지만, 서 있거나 이동하는 일이 많은 페스티벌에서 부츠를 신는다면 십중팔구 발이 아프기 마련이다. 편안한 스니커즈, 운동화를 신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것이다.

▶‘떼창’하려면 참가 뮤지션 노래는 듣고 가야…

록페스티벌의 또 다른 묘미는 소위 말하는 ‘떼창’이다. 밴드 혹은 뮤지션의 대표 곡을 수백명의 관객과 함께 부르는 경험은 록페스티벌에서만 느낄 수 있는 요소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노래를 모른다면 꿀먹은 벙어리처럼 서 있거나, 그저 구경만 하고 있을 수 밖에 없다. 페스티벌에 참여하기 전에 뮤지션과 밴드들의 노래를 한 번쯤은 들어보는 것이 좋다.

▲ 지난 5월 14일부터 15일까지 열린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16. <사진=이준영 기자/ljy@>

▶비가 올지도 모르니 준비는 철저하게

록페스티벌은 주로 여름에 진행되는 만큼 페스티벌이 진행되는 도중 비가 내리는 경우가 많다. 자주 록페스티벌에 참여하는 관객들은 갑작스럽게 내리는 비에 대비해 준비성이 철저해지기 마련이다. 우산보다는 활동성이 뛰어난 우비를 준비해야 하며, 비가 많이 내려서 진흙밭이 될 것을 대비해 레인부츠를 준비해 가는 것도 좋다. 무거운 레인부츠를 들고가기 부담된다면 가벼운 쪼리나 슬리퍼를 준비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행가레, 목마, 슬램은 자제해야…

수백의 관중들이 함께 즐기는 것이 록페스티벌이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안전이 중요한 것도 사실이다. 특히 록페스티벌에서 신나는 록음악을 라이브로 즐기다 보면 슬램(주변 사람과 몸을 부딪히는 행위), 행가레, 목마 등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최근 페스티벌 주최측에서도 이런 행위는 금지하고 있을 정도이기 때문에, 이런 행위를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안전하게 축제를 즐기는 방법이다.

▶자나깨나 탈수조심

록페스티벌은 많은 활동을 하는 축제이고, 한여름에 진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간혹 더위를 먹고 쓰러지는 관객이 나타나기도 한다. 약간 불편하더라도 시원한 물통을 하나씩 들고 다니는 것이 탈수나 열사병을 예방하는 방법이다. 내리쬐는 햇빛을 차단하기 위해 모자를 쓰거나, 조금 어지럽다면 그늘에서 잠시 쉬어야 록페스티벌을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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