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지역에 이틀 연속으로 이른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19일 오전 11시 이미 가평, 양평, 이천 등 5개 시와 군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고, 20일에도 오전 10시 서울, 경기 일부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른 폭염주의보로 폭염시 주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 알아봤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폭염이 발생시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 설명한다.

먼저 폭염이라면 식사는 가볍게 하고 충분한 양의 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뜨거운 음식이나 과식을 피하고, 규칙적으로 물을 섭취해야 하며, 수분섭취를 제한해야 하는 질병을 가지고 있다면 주치의와 상의해야 한다.

또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들은 염분과 미네랄을 보충해 주어야 한다. 스포츠음료로 땀으로 손실된 염분과 미네랄을 보충할 수 있으며 염분섭취가 불가능한 질병을 가졌다면 주치의와 상의하면 된다.

헐렁하고 가벼운 옷도 폭염시 건강에 문제가 될 수 있다. 가볍고 밝은색에 조이지 않는 헐렁한 옷을 착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런 무더운 날씨에는 야외활동을 삼가며 햇볕을 차단하는 것도 방법이다. 오후 12시부터 5시까지는 폭염이 가장 강하게 진행되는 시간이기 때문에 서늘한 아침이나 저녁시간에 활동하는 것이 좋다.

야외활동이 꼭 필요한 상황이라면 자주 그늘에서 휴식하고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창이 넓은 모자와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도 건강을 지키는 방법들이다. 실내에 있다면 냉방기를 적절하게 사용해 실내 온도를 26~28도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 폭염시에는 노인, 영유아, 고도비만자, 야외근로자, 만성질환자 등이 열사병, 일사병 등 각종 증상에 노출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무더운 날씨에는 하루에 한번 건강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열사병, 일사병, 열실신 등 폭염으로 인해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을 발견한다면 먼저 환자를 그늘진 시원한 곳으로 이동시키고,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환자의 체온을 낮춰야 한다. 또 의식이 있는 환자에게는 시원한 물을 섭취하게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119와 1339를 통해 전문적인 응급처치를 받도록 돕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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