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을 위한 전용 메신저 ‘트로스트’를 서비스하는 ㈜휴마트컴퍼니는 기존 일반 고객만을 대상으로 제공하던 텍스트 테라피 서비스를 6월부터 기업을 대상으로 확장한다고 2일 밝혔다.

트로스트의 텍스트 테라피 서비스는 PC 또는 모바일로 제공되는 전용 메신저를 통해 심리상담을 진행하는 것으로 시간적 공간적 이유로 상담센터에 방문해 직접 상담을 받기 어렵거나, 얼굴을 마주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출시됐다.

이번에 출시하는 기업상담 서비스는 직장인들의 다양한 고민을 상담해 주는 근로자지원프로그램(Employee Assistance Program, EAP)을 텍스트 테라피로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비스는 중소기업, 벤처기업, 스타트업 등을 대상으로 시작하여 콜센터, 대기업, 공공기관 등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트로스트 박은경 연구원은 “상담이 필요한 직장인들이 상담센터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아도 된다”면서 “또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자유롭게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트로스트 김동현 대표는 “정신건강 관련 서비스는 1조 5천억원의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며 “그만큼 심리상담이 대중화되고 다양한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기업상담 서비스 출시를 시작으로 하반기부터는 전화상담과 화상상담 등 다양한 형태의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더불어 많은 사람들이 쉽게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텍스트 테라피 메신저 서비스를 제공하는 트로스트는 PC와 모바일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어플리케이션의 경우 구글과 애플 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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