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국민 경제에서 기업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더욱 증대했지만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혁신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전자신문인터넷 G밸리 뉴스는 그들이 보유한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소비자에게 어필하고 브랜드 가치와 동반성장을 위해 '기업탐방' 연재한다.

▲ <사진제공= 지반토스 코리아>

청각전문그룹 지반토스의 핵심 브랜드인 지멘스보청기가 3D 디지털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글로벌 품질 규격을 업계 최초로 국내에 도입함으로써 글로벌 보청기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독일에서 개발된 지멘스보청기는 1878년 난청환자를 위한 텔레폰 리시버 솔루션을 개발한 이래 전 세계적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넓혀왔으며, 국내에서는 최근 3D 디지털 프린팅에 대한 10년 이상의 노하우가 축적된 글로벌 품질 규격을 업계 최초로 들여왔다.

지멘스보청기는 보청기 리모컨과 양이통신이 가능한 보청기의 개발을 포함해 디지털 귓본 스캐너의 도입 등 1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보청기 업계를 선도하며, 기술력을 꾸준히 발전시켜왔다.

최근에는 3D 디지털 프린터를 통해 개인의 귓속 환경을 컴퓨터로 계산해 보청기 외형 제작 시 개인 맞춤형으로 제작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개인별 귀 모양이 3D스캔을 통해 데이터로 저장되기 때문에 외형교체, 추가 제작 시 귓본을 다시 채취할 필요가 없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특히 맞춤형 환기구를 제작해 착용자가 느끼는 답답한 폐쇄감을 해소하는 동시에 불완전한 환기구 때문에 ‘삐-’하고 소리가 나는 ‘피드백(Feedback) 현상’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이 밖에도 전문성 있는 인력들을 지속적으로 충원하고, 서로 비전을 공유하는 등 CEO가 직접 조직 구조 개편과 기업 문화의 변화에 앞장섬과 동시에 직원들의 단합과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은 회사가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됐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매출은 지난 1년간 전년 대비 40%의 성장을 기록했으며, 올해 3분기만 지나도 지난해 전체 매출을 웃돌 전망이다.

지반토스 코리아 신동일 대표는 “기업이 성장하는데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술력과 더불어 도덕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난청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사회와 단절되지 않도록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신 대표는 보청기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야 할 필요성에 중점을 두고 마케팅 채널 구축과 오프라인 행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보청기가 필요한 사람들이 주변 눈치를 보지 않고 보청기를 사용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것으로 인식 개선에 역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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