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경기 동두천시는 오는 10월 29일부터 이틀간 소요산 야외음악당에서 소요단풍문화제를 진행해 알록달록한 단풍의 장관을 보일 예정이다.

인천에서는 폐기물 매립지였던 일대를 대규모 꽃밭으로 재조성한 ‘인천드림파크 가을나들이행사’를, 서울에서 ‘2016 서울세계불꽃축제’, 전남 순천시는 ‘순천만 갈대축제’를 앞두고 있다.

▶알록달록한 단풍의 절경을 담은 ‘소요단풍문화제 2016’

▲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소요단풍문화제 2016’는 오는 10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경기도 동두천시에 위치한 소요산 야외음악당에서 개최된다.

이번 문화제는 올해로 31회를 맞이하는 행사로 알록달록한 단풍의 장관이 펼쳐질 예정이다. 단풍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해 1986년부터 시작돼 매년 실시되고 있다.

단풍과 더불어 동두내 옛소리 보존회 정기공연, 문화예술 협회별 공연, 제 4회 요석공주 선발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이 밖에도 체험 및 전시부스를 운영해 문화예술인과 단체가 준비한 각종 전시회, 전통공연, 전통문화체험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대규모 꽃밭을 조성한 ‘인천드림파크 가을나들이행사’

▲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인천드림파크 가을나들이행사'는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수도권매립지 녹색바이오단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백석동 일대 바다를 메워 만든 수도권 매립지는 광역 폐기물 매립지로 악취, 먼지, 침출수 등 환경문제로 여겨 왔던 공간을 녹색자연으로 재탄생시킨 곳이다. 이번 행사는 매립지에 대한 긍적적인 이미지를 확산시키고 환경 명소로써의 인식을 제고시키기 위해 마련된다.

코스모스, 백일홍, 황화코스모스 등 다양한 대군락 꽃밭을 조성할 예정으로 국화분재 150점, 조형작품 20점, 입국작 100점 등 총 500여점을 암석원, 습지관찰원, 억새원 등에 전시해 가을분위기를 연출한다.

인천연합 프리마켓 행사, 환경교육뮤지컬(사랑극단꼬마세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다. 또 ‘KBS 열린음악회’ 진행 및 포토존 조성 등 많은 사람들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각국의 불꽃쇼를 만나볼 수 있는 ‘2016 서울세계불꽃축제’

▲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2016 서울세계불꽃축제'는 오는 10월 8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한다. 공연시간은 오후 1시부터 9시 30분까지며 불꽃쇼는 오후 7시 20분부터 진행된다.

순서대로 일본팀, 스페인팀, 한국팀의 불꽃쇼가 마련되며 일본팀은 ‘Turn your magic on’이라는 주제로 변색, 그라데이션, 사라졌다 나타나는 일본 특유의 타상 불꽃을 선보인다. 스페인팀은 ‘Magic light dreams’를 주제로 열기와 강렬함을 표현하며 다양한 컬러를 사용해 불꽃을 강조하고 대형 골드 불꽃으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국내팀은 ‘마법같은 불꽃’을 주제로 멀티미디어 불꽃쇼를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각국의 불꽃쇼 외에도 퍼레이드, 버스킹 공연, 시민 참여 체험존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거대 갈대밭이 펼쳐지는 ‘순천만 갈대 축제’

▲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순천만 갈대 축제'는 오는 11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전라남도 순천시에 위치한 순천만, 동천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올해로 18회를 맞이한다. 황금빛 갈대와 200여종의 철새를 만나볼 수 있어 가을철 필수 관광지 중 하나로 손꼽힌다.

순천만은 순천시 해안 하구에 형성된 연안 습지로 최고 비경은 230만㎡에 이르는 거대 갈대밭이다. 또 다양한 생물이 발달돼 있어 흑두루미, 먹황새, 검은머리물떼새 등 220여종의 보호 조류의 서식지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갈대밭 절경외에도 다양한 행사와 먹거리장터가 마련돼 있다. 공예체험 및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순천만 무진기행 백일장이 진행된다. 이 밖에도 순천만 친환경 먹거리장터, 동천 잔치마당 등을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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