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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밸리 칼럼] 외국계 금융사 서류전형을 통과하기 위한 영문 이력서의 조건
▲ ㈜이커리어 정소영 컨설턴트

골드만 삭스, JP 모건, 모건 스탠리 등 유수의 글로벌 투자은행과 주요 자산운용사의 채용담당자들은 지원자들이 영문 이력서(레주메) 작성시 기본적인 원칙만 지키더라도 면접까지 갈 수 있다고 한다. 때문에 어떠한 원칙과 유의사항을 지니고 영문 이력서 작성에 접근해야 하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과유불급의 원칙

영문 이력서의 효과적인 작성을 위해 가장 중요한 원칙 중 하나는 과유불급, 즉 지나치면 모자란 것 보다 못하다는 것이다. 먼저 이력서의 내용은 아주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한 장을 초과해서는 안되며 각 경력 및 역량에 대한 기술 또한 너무 장황하게 설명하면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 외국계 금융사의 채용 담당자가 한 장의 이력서를 읽는 데는 채 몇 분도 걸리지 않는 경우도 있으며 심지어 한번 훑어보는 것 만으로 면접 여부를 결정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각 항목의 첫 부분이 가장 기억에 남게 되며 대문자로 표현된 영어 약자나 숫자도 뇌리에 많이 남는다. 따라서 채용담당자가 가장 관심 있어 할 내용을 파악해 첫 번째 항목에 넣는 것이 중요하며 짧고 간결한 문장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구체적인 수치로 성과 등을 표현하는 것에 너무 집착해 일정 수준 이상의 많은 숫자를 나열하게 되면 읽는 이의 집중도를 방해할 수 있다. 예로 투자은행의 IB 부문을 지원하는 지원자중 인턴 경력이 있는 경우라면 수많은 수치를 나열하기 보다는 본인이 관여했던 딜 중 가장 대표적인 것 위주로 주요한 수치만 언급하는 것이 좋다. 만약 인턴 경력이 없는 경우라면 재무제표 분석과 같은 회계적 지식이나 현업에서 많이 사용되는 핵심적인 기업가치 평가 이론에 해박하다는 점 위주로 강조해야 한다. 또한 본인의 성과 및 성취를 드러내는 것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진실되고 겸손하게 기술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칫 과도한 자랑은 그 사실의 진위를 의심케 하며 오만한 사람으로 보여질 수 있다.

▶영문 이력서는 명쾌하고 이해하기 쉬운 정보전달과 간결한 자기 PR이 핵심

채용 담당자들은 간혹 외국인, 혹은 원어민 수준의 영어 실력을 지닌 실무진들 조차 지원자들이 장황하게 써놓은 이력서의 내용이 무엇인지 파악이 안된다고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인턴 경력사항 하나를 몇 번 읽어 봐도 어떤 일을 하는 회사/부서였고, 본인은 어떤 업무를 수행했으며, 이루어낸 성과, 습득한 지식/역량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는 것이다. 지원자들의 흔한 오류는 무조건 어렵고 현학적인 용어와 화려한 수식어들을 이용하여 복잡하게 쓰는 것이 효과적이고 매력적인 영문 이력서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루에도 수 많은 이력서를 읽는 채용담당자들은 지원자가 본인들이 채용하고자 하는 포지션에 적합한 경력이 있는지 이에 대한 정보를 무엇보다도 먼저 확인하고자 하며 또한 지원자가 뛰어난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지 단시간 내에 파악하고자 하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주위의 충분한 검증을 거쳐 본인의 역량이 명료하게 잘 반영되었다고 생각하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

과거 면접 질문 중에 “당신은 회사의 CEO와 회사의 엘리베이터에 탔다. 1분 내로 자기 소개를 해보시오”라는 질문이 있다. 영문 이력서의 목적은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짧은 시간 내에 한 장의 종이에 자신의 경력, 역량을 표현해야 하며 중요도가 떨어지거나 관련성이 적다고 생각되는 요소들은 과감히 삭제해야 한다. 반면 꼭 강조하고자 하는 본인의 역량과 인성 요소들은 전진 배치하여야 하며 간결하지만 강력하게 표현되어야 한다. 어떻게 하면 영문 폰트 크기와 여백을 조절해서 정보를 많이 넣을까 고민하기 보다는 각 문장들은 명료한지 내가 이력서를 검토하는 입장이라면 과연 이 이력서가 매력적일지 고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작성 - ㈜이커리어 정소영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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