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오는 11월 3일부터 4일까지 양일간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에서 ‘2016 인간도시 수원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아시아·태평양지역 도시간 국제기구 시티넷, 수원시정연구원과 함께 수원시를 비롯한 우리나라의 사람중심 도시만들기 정책경험을 국내외 도시정부들과 공유하고, 인간도시 만들기의 세계적 확산을 위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교류 협력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수원시가 주최하며, 수원시정연구원과 국제기구 시티넷이 주관한다.

시티넷은 아태지역 최대규모 도시간 국제기구로, 아시아 태평양 도시들이 함께 지속가능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국제기구다.

포럼에는 네팔 카트만두와 스리랑카 콜롬보, 인도 미조람 주(州) 정부, 부탄 팀푸 등의 지자체들이 모여 사람중심 도시만들기 정책 시행사례를 서로 공유할 예정이며, 이에 앞서 필리핀 산 페르난도시 전 시장 제인 오르테가와 필리핀 일로일로 시장 제드 패트릭 마빌로그 등이 기념사 연사로 나설 계획이다.

또 조명래 단국대 교수와 마이클 더글라스 싱가포르대 국립교수, 이재은 수원시정 연구원 원장이 ‘진보도시 모델과 경험’이라는 주제로 세션 2를 구성하게 된다. 이어 ‘아시아의 경험’이라는 주제 아래 각국 대표들이 의견을 발표하고, 토론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행사 관계자는 “실제로 현장에서 사람중심 도시만들기 정책을 입안, 시행한 실무진들 및 단체장들이 한데 모이는 자리인 만큼, 앞으로 수원시의 사람중심 도시만들기 정책 추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사람중심 도시 만들기’란 지금까지 사람보다 경제적 가치가 중심이 됐던 외형적 도시 성장 대신, 사람이 도시성장의 중심이 될 수 있는 ‘사람중심적 도시가치’를 찾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아시아권 주요 도시에서 ‘사람중심 도시 만들기’가 시행되고 있다. 커뮤니티, 공공공간, 사회경제, 토속문화, 인권과 정의, 참여 거버넌스, 도시 권리 등이 사람중심 도시의 핵심 키워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한국금융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