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이원학원 박종주 입시컨설턴트

2017년도 수능 난이도가 지난 6월과 9월 치러진 모의평가와 큰 차이가 없지만 학생들은 낯선 시험장에서 치른 점을 고려해 다소 어려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 상위권 변별력에 대한 평가기준이 작년보다 높아진 만큼 정시전형에서 소신지원과 전략적 지원을 잘 선택해야 한다.

우선 가채점 결과에 따라 수시 응시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수능점수가 기대치 이하로 목표 설정한 학교의 최저등급과 거리가 멀 경우 수시에 응시하는 것이 좋다. 반면 수능을 잘 본 학생의 경우 예상 백분위를 고려해 하향지원한 수시 논술이나 학생부 종합의 면접, 적성은 응시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 오는 12월 5일 성적표를 받은 후의 입시 전략 포인트는 자신의 성적과 희망하는 대학의 입시 반영 요소들이 적합한지 고려해야 한다. 진학하려는 대학의 학생부 반영비율, 수능 과목별 반영비율을 비롯해 가산점 여부 또한 고려해야 한다. 수능 과목별 반영비율·표준점수와 백분위 중 유리한 전형방법 판단·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이나 전공 등을 꼼꼼히 고려해 가, 나, 다군을 조합하는 전략을 짜야한다.

이 밖에도 각 입시기관들이 제공하는 정시 프로그램을 신뢰하기 보다는 2~3개의 입시기관에서의 정보들을 비교·확인해야 한다. 또한 해당 대학에 직접 문의해 추가합격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학교나 사교육 기관들에서 나오는 배치표는 추가합격 데이터와 대학의 과목별 반영비율이 반영되지 않은 자료이므로 이를 고려하지 않고 응시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기본적인 정시전략은 가군 또는 나군에서 한 곳은 안정지원, 한곳은 상향지원을 하는 1승 1패의 전략을 가지고 임하는 것도 방법이다. 표준점수+백분위나 백분위로 지원하는 것을 주의하고 반드시 대학별 환산점수로 지원할 것을 당부한다.

작성 - 제이원학원 박종주 입시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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