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네이버 화면 캡쳐)

최유정 변호사가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

4일 오전 11시 기준.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최유정’, ‘최유정 변호사’가 나란히 등극하는 기현상이 발생한 가운데 최유정 변호사의 과거 이력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 중이다.

최유정 변호사는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뒤 제37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사법연수원 27기를 수료한 진보 성향 법관 모임인 우리법 연구회 출신의 부장판사를 지냈다.

서울중앙지법원에 재직 중이던 2007년 사법부의 신뢰회복을 위해 "문턱을 낮추고 국민들과 눈높이를 맞추겠다"는 법원의 노력의 일환으로 "판사가 잘 듣고 최대한 진실에 가까운 판단을 하려고 노력한다는 것을 이해시키기 위해서 많이 노력합니다"고 언급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특히, 법원도서관에 재직 중이던 2010년에는 간결한 판결문 사례집 집필에 참여하면서 “판결문을 간결하게 쓰면 국민들이 이해하기 쉽고 판사들도 작성 시간을 줄일 수 있다”며, “사례집은 불필요한 표현, 지나치게 어려운 용어 등을 최소화해 누구나 빨리 이해할 수 있고 또 판결에 승복하는 판결문 작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더욱이 의뢰인 정운호를 접견하면서 정운호가 최유정 변호사에게 한 발언 내용을 모두 보이스펜으로 녹음한 것은 물론 주요 내용을 자신의 노트에 메모를 하여 보관할 정도로 메모광인 것으로 유명하다.

한편, 최유정 변호사는 수원지방법원에서 근무하던 2006년에 자신이 겪은 어린 시절 이야기, 재판 과정의 경험들을 묶은 ‘바그다드 카페와 콜링 유’라는 수필을 대법원이 펴내는 월간지 <법원사람들>에 기고해 문예대상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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