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등은 오는 주말부터 일주일 동안 영하의 날씨가 예상됨에 따라 수도계량기 동파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를 당부했다.

수도계량기 동파는 영하 5도 이하로 떨어지면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15일 서울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적으로 영하의 날씨가 한 주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계량기 동파 예방은 계량기함(통) 내부를 헌 옷 등의 보온재로 채우고 뚜껑부분은 비닐카바 등으로 넓게 밀폐하면 도움이 된다.

계량기가 얼었을 때는 따뜻한 물수건을 이용하거나 미지근한 물부터 점차 따뜻한 물로 녹여야 하며 50도 이상 뜨거운 물로 녹이게 되면 열손상으로 고장이 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계량기가 얼어서 유리가 깨져 있다면 관할 수도사업소에 신고해 교체해야 한다.

국민안전처는 “겨울철 동파 대비 상황관리 및 대응을 위해 환경부·지자체 간 상시 비상연락체계를 운영하고 있다”며 “가정에서도 수도계량기 동파로 불편을 겪지 않도록 다시 한 번 수도계량기함의 보온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2013년 11월부터 2016년 3월까지 발생한 수도계량기 동파사고는 연평균 1만2천915건으로 1월 8천45건(62.3%)로 가장 많았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한국금융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