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전국 101곳 지자체에서 전기차 구매 보조금 신청을 접수 받는다고 23일 밝혔다.

부산, 대구, 인천 등 지자체 43곳에서는 오는 25일부터 즉시 구매신청이 가능하다. 수원, 성남, 고양 등 32곳은 31일부터 가능하며, 서울 등 나머지 지바체는 지방비 확보와 관련된 절차를 진행한 후 2월부터 4월 중으로 구매신청을 받는다.

보급대수는 총 1만4천대다. 보급기간은 올해 12월 31일 오후 4시까지다.

전기차 구매 보조금은 국고 1천400만원, 지방비 300만~1천200만원이다.

보조금을 지원 받으면 전기차 아이오닉 기본 사양을 1천400만원에서 2천300만원(취득세 제외)에 구매할 수 있다.

보조금이 가장 많은 지자체는 울릉도로 2천600만원이다. 이어 청수 2천400만원, 순천 2천200만원 순이다.

지원대상 차종은 ▶현대 아이오닉EV ▶기아 레이EV, 소울EV ▶르노삼성 SM3 ZE, 트위치 ▶닛산 LEAF ▶BMW i3 ▶파워프라자 라보Peace가 있다. GM 볼트는 국내 출시 이후부터 보조금 신청이 가능하다.

전기차 구매 희망자는 인근 자동차 판매 대리점에 방문해 보조금 지원을 위한 구매 신청서와 계약서를 작성하면 자동차 판매 대리점에서 지자체에 서류 제출 등 관련 절차를 대행한다.

환경부는 전기차 보급사업 관련된 원활한 정보제공을 위해 전기차 통합콜센터(1661-0970)와 전기차 통합포털(www.ev.or.kr)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차량 직접체험을 위해 서울 코엑스 로비에서 전기차 전용 홍보관을 운영한다.

코엑스 전기차 전용 홍보관은 2월 26일까지 운영될 예정으로 구매 희망자가 홍보관에 방문하면 현장에 전시된 아이오닉, 쏘울 등의 전기차를 직접 체험하고 구매절차에 대한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조경규 장관은 “전기차를 구매하면 미세먼지 저감을 비롯해 온실가스 감축으로 환경도 살리고, 연료비가 저렴해 가계부담도 덜 수 있다”며 “전기차의 장점이 널리 알려져 보다 많은 국민들이 전기차를 구매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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