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내년부터 쌀 5만톤, 약 460억원 규모의 해외 식량원조를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24일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 연내 식량원조협약 가입을 통해 이번 해외식량원조사업을 본격화하게 됐다.

식량원조협약은 세계 식량안보 증진과 인도적 목적의 식량지원을 목표로 미국, 호주, 일본 등 14개 국가가 가입한 협약이다. 

농식품부는 법제처 심사, 국회 비준 동의 등 식량원조협약 가입을 위한 국내 절차 추진 뒤 유엔 사무국에 쌀을 기탁할 예정이다.

김재수 농식품부 장관은 "그동안 전쟁·자연재해 증가와 신종 전염병 창궐로 해외 식량지원 등 인도적 지원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국내적 합의가 있었다"며 "국내 공급과잉을 겪고 있는 쌀 수급 문제를 완화할 필요성도 감안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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