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속초시는 운영실적 저조와 차량 노후화 등으로 인해 시티투어버스 운행을 중단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중단은 시티투어버스 사업이 지난달 말 계약이 만료된 후 버스를 운행하겠다는 업체의 부재로 인해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아 발생된 것으로 4월 1일부터 운행이 중단된 상태다.

시티투어버스 이용객은 위탁운영 첫 해인 2013년에는 4천326명으로 전년의 2천771명에 비해 1천555명(56%)이 증가했으나 지난해까지 지속적으로 감소해왔다.

일부에서는 시티투어버스 사업을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으나 시는 운영방식을 변경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시의 홍보뿐만 아니라 평창올림픽 등 주변 상황을 고려할 때 필요하다고 판단돼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버스운행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시 관계자는 말했다.

한편, 속초시는 2009년부터 버스 2대를 이용해 지역 관광지와 전통시장 등을 순회하는 시티투어버스 사업을 실시해왔으며 운영실적 저조로 적자가 누적되자 2013년 2월 민간업체 위탁으로 운영방식을 변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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