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미래창조과학부와 공동으로 6월 1일부터 3일까지 해운대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제1회 부산 VR 페스티벌 2017(KVRF in Busan)'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총 70개사 250부스가 참가할 예정인 이번 전시회에서는 제조, 의료, 영상, 교육, 문화 등 다양한 산업분야의 응용사례를 중심으로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산업시장 창출을 꾀하고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B2B관과 일반 관람객에게 선보일 B2C관을 운영한다.

주요 참가업체로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전자부품연구원(KETI) 등 정부출연 연구소와 분당서울대병원 등 병원·의료관련 기업이 참가한다.

또한 이노시뮬레이션 모컴데크, 엑스트리플 등의 제조관련 기업과 쓰리디팩토리, 홍빈, VR플러스, 드래곤플라이, 스코넥 등 국내 VR·AR산업 선도기업을 비롯해 이모션허브 등 부산지역 기업들도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게임, 테마파크, 어트랙션 등 최근 프랜차이즈 콘텐츠와 가상훈련시뮬레이터, VR 카탈로그, 스마트 공장 등 제조업 분야를 비롯해 수술·진료에 활용 되는 의료분야, 영화·영상·관광·문화·교육 등 다방면에 활용되는 콘텐츠인 비 게임분야 중심의 최신 서비스와 제품들을 선보여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의 성공 가능성도 모색할 계획이다.

6월 1일 열리는 개막식에는 미래부 장관이 정부측 기조연사로 나서 VR·AR 산업강국에 대한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고 미국, 이스라엘, 중국 등 저명인사가 기조급 연사로 나선다.

아울러 가상현실 산업 전반의 생태계 조성을 주도하는 엔비디아와 KT·인텔 등 국내외 VR 대기업에서 기술 개발현황은 물론 향후 투자 전망과 비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별도로 개최되는 영화·영상분야 세션에서는 김영철 촬영감독 등이 참여하고 건축세션에는 중국의 건축전문가 Steven Ma, 정재헌 코흐엑스스튜디오 대표, 위드웍스 김성진 대표 등이 자리한다.

이 밖에도 크로닌겐대학의료센터 Joep Kraeima 교수를 포함한 12명의 국내전문가들이 연사로 참가하는 컴퓨터 가상수술학회, 2017 하계학술대회와 엔비디아에서 개발자 150명을 대상으로 'Deep Learning Day' 행사를 마련했다.

부대행사로는 부산 VR인큐베이팅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는 HTC VIVE X ‘글로벌 진출 선발대회’, 한국VR산업협회의 ‘글로벌 투자설명회’, 신제품 콘텐츠 발표회, 미래 VR·AR 주역들의 기술력과 열정을 선보일 대학생 특별관과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고 VR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등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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