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6월 20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2017 유럽알레르기학술대회에서 ‘김치유산균의 아토피 개선 효능’을 주제로 발표했다.

[한국금융경제 이은현 기자] CJ제일제당이 지난 20일 필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2017 유럽알레르기학술대회에서 ‘김치유산균의 아토피 개선 효능’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유럽알레르기학술대회는 알레르기 및 임상 면역학 분야 유럽 최대 비영리 의학협회인 유럽 알레르기 및 임상면역학회(EAACI)가 해마다 주최하는 국제 총회다. 지난 1956년부터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 새로운 연구와 발견에 대한 정보를 교환해오고 있으며, 현재 121개국 회원 9000여 명과 50개가 넘는 국가별 학회가 활동 중이다.

이번 학회에서 CJ제일제당은 김치유산균 임상시험 공동 연구자인 삼성서울병원 김지현 교수가 연사로 나서 ‘김치에서 추출한 피부유산균 CJLP133의 아토피피부염 개선 효과’를 소개했다.

연구 내용의 핵심은 크게 두 가지로 우선 피부유산균이 면역과민반응에 의한 피부상태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점이 증명됐다는 점이다.

또 아토피피부염이 있는 사람 중 식품·집먼지진드기 등으로 인한 알레르기 염증반응이 증가된 사람에게 피부유산균이 더 큰 효과를 보임을 밝혀냈다.

김치유산균 개발자인 김봉준 CJ제일제당 유용미생물센터장은 “최근 식약처가 알레르기 유발식품 표시제를 시행하는 등 식품 알레르기 예방과 치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특정 김치유산균이 식품 알레르기, 집먼지진드기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아토피 환자에게 더 큰 효과를 보였다는 이번 임상 연구결과가 더욱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지난 2007년부터 본격적인 김치유산균 연구에 돌입해 2013년 피부 가려움 효과 확인 등 면역과민반응에 의한 피부상태 개선에 대한 효과를 식약처로부터 최초로 인정받은 ‘BYO 피부유산균 CJLP133’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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